"좋은 아빠 되는 게 꿈" 송중기, 득남으로 펼치는 인생 3막[종합]

이유나 2023. 6. 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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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직접 득남 소식을 알리며 아빠가 된 감동의 순간을 공개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오랜 숙원을 드디어 이룬 송중기. 그의 인생 3막이 기대되는 이유다.

14일 송중기는 팬카페를 통해 직접 득남 소식을 직접 알리며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송중기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헝가리에서 영화 '로기완' 촬영도 모두 마쳤다. 영화 '화란'으로 영광스럽게도 깐느에도 다녀오고 아직까지 영화제의 그 모든 순간이 꿈같이 느껴질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언급했다. 이어 "오늘은 한 가지 더 꿈같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전하고 싶어서 인사드리러 왔다"며 "와이프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다. 건강한 아들이다. 아가와 엄마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가족들을 케어하고 있다"라고 벅친 심경을 전했다.

송중기는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며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이런 좋은 날이 찾아왔다. 감사드린다"라며 인사했다.

같은날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도 "송중기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득남했다"며 "축하를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 전했다.

네티즌들은 "신생아 손톱이 길쭉한게 벌써부터 미남 포스" "남다른 외모의 예쁜 아이가 기대된다" "아빠 손 꼭 잡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복 릴레이를 보내고 있다.

앞서 과거 한 패션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미래를 위해 나를 움직이게 하는 대상'에 대한 질문에 "꿈꾸는 삶은 가족을 꾸리는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직업이 배우지만 이것도 삶의 일부분"이라며, 최근 태어난 조카의 모습에 자극을 받았다는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족이다. 삶에서 가장 큰 교훈이자, 선물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면서 "배우라는 특수한 직업 때문에 제 직업과 가족 안에서 삶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궁극적으로 좋은 아빠와 좋은 남편이 되고 싶고, 그게 최고인 것 같다"고 말해 아기의 탄생이 그의 인생에 얼마나 큰 기쁨일지 가늠케 한다.

한편 송중기는 전직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열애를 발표한데 이어 올해에는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한 영국 출신 배우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화 '리지 맥과이어' '보르히아: 역사상 가장 타락한 교황' '써드 퍼슨'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2019년 개봉한 영화 'CCTV : 은밀한 시선'을 끝으로 연예계 활동 소식을 더이상 전하지 않고 있다. 송중기는 아내에 대해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기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며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송중기는 이후 2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임신한 아내 케이티와 반려견을 동반해 헝가리로 출국했다. '로기완' 촬영 이후에도 송중기는 유럽에서 출산을 준비했다. 칸 국제영화제에는 아내 케이티와 동반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만삭의 아내 케이트와 레드카펫을 함께 밟고 등장하려 했으나 잔인한 영화 내용상 뱃속 아기를 위해 끝내 함께 하지 않은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해외 일정 중에도 아내 케이티와 동행하며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애정으로 사랑을 키워 온 송중기는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을 품에 안으며 행복의 절정을 맞이해 응원과 축하를 받고 있다.

▶이하 송중기의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헝가리에서 영화 로기완 촬영도 모두 마치고 영화 화란으로 영광스럽게도 깐느에도 다녀오고 아직까지 영화제의 그 모든 순간이 꿈같이 느껴질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가지 더 꿈같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전하고 싶어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전 지금 이탈리아에 있구요. 와이프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습니다. 건강한 아들이구요.. 아가랑 엄마랑 모두….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습니다.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이런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한결같이 진심어린 사랑을 보내주시는 키엘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삶에도 큰 행복이 있으시길 저 중기도 진심으로 바랄게요.

저는 또 배우답게 그리고 저 답게…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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