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FOMC 기준금리 '동결'…"연내 인하 없다" 선 그은 연준

송태희 기자 2023. 6. 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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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강산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10회 연속 인상한 후 첫 동결인데요.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불안합니다. 최종 금리를 수준을 대폭 상향시키면서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오늘(15일) FOMC 결정 분석과 함께 향후 대응 점검해 보시죠.

Q. 한없이 오르던 미국 기준금리가 드디어 동결됐습니다. 지난 5월 FOMC에서 동결을 시사했던 만큼 시장의 기대감도 컸는데요. 그렇다고 연준이 호락호락하게 시장 기대만 충족시키진 않았습니다. 이번 결정, 어떻게 보시나요?

- FOMC, 10회 연속 인상 뒤 '동결'…추가 인상 가능성
- FOMC, 기준금리 5.00~5.25% 유지 '동결' 발표
-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간 공격적 인상 '숨 고르기'
- 물가 상황상 추가 금리 인상 '매파 입장' 강한 시사
- 5월 미국 소비자물가, 2년 2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 고용시장 과열 분위기 '진정'…금리 인상 '쉬어가기'
- 연준 "인플레이션을 2% 되돌리기 위해 강력 노력"
- 뉴욕증시, 금리 동결에도 점도표 상향에 혼조 마감

Q. 월가가 충격을 받은 것은 바로 이 점도표입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닌 매파적 금리동결일 거라는 전망이 있긴 했지만 위원들은 앞으로 두 번 더 추가 인상이 있을 거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어요?

-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연준 목표치 2% 상회
- 끈적한 근원 CPI, 7월 FOMC '베이비스텝' 가능성
- 점도표 상 올해 말 금리 예상치 5.6%…3월 5.1%
- 베이비스텝 기준 올 하반기 두 번 정도 인상 시사
-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4.6%…2025년 말 3.4%
- 위원 18명 중 9명 5.5~5.75%…1명 6.00~6.25%
- 올해 말 물가상승률 전망치, 3월 3.3%→6월 3.2%
-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 1.0%…실업률 4.1% 제시

Q.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움직임에 대해 매파적 뉘앙스가 어느 정도 담길지도 관심이었는데요.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높고 연내 피벗 기대감이 완벽하게 선을 긋는 모습이었어요?

- 파월 "인플레이션 낮추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 인플레, 연준 예상보다 느린 완화…끈적한 근원 물가
- 근원 개인소비지출 최근 6개월간 4.5% 이상 유지
- 재화 부문 공급부족 완화 등 "디스인플레 발생" 전망
- 파월 "임금 떨어지지 않아 노동집약적 분야 인플레"
- 대부분 FOMC 위원들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공감'
- 파월 "단 한 명도 올해 안에 금리 인하 생각지 않아"
- 향후 금리 방향, 특정 데이터 아닌 '종합적 판단' 강조
- 과거 오판 인정 "2년 3개월 전 인플레 감소 전망 틀려"

Q. FOMC 결정 하루 전에 나왔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어젯밤(14일)에는 소비자물가 선행지표로 불리는 생산자물가도 발표됐습니다.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연준 물가 목표치인 2%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연준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을 것 같아요?

- 미 소비자물가 이어 도매 물가 상승 속도 큰 폭 '둔화'
- 미 5월 생산자물가 1.1%↑…2년 반 만 최소폭 상승
- 2020년 12월 후 최소 상승 폭…4월 2.3% 절반 하회
- 미 5월 PPI, 전월比 0.3% 하락…전망치 -0.1% 하회
- 근원 PPI, 전년 比 2.8% 상승…전월 比 0.1% 상승 기록
- 미 노동부 "생산자 물가 하락, 대부분 상품 물가 주도"
- 미 5월 소비자물가, 전년 比 4.0%·전월 比 0.1% 상승
- 이틀 연속 인플레 둔화 소식…둔화 추세 지속성 촉각

Q. 시장은 동결을 넘어 연내 인하를 바라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동결조차도 위험하다고 경고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한미 금리차 부담을 던 데다 동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200대로 내렸는데요. 향후 금융시장 움직임과 함께 우리 투자자들이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FOMC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고민 많던 한은 '숨통'
- 금통위, 1월 연 3.5%로 인상한 뒤 3차례 연속 동결
- 현재 한미 금리차 최대 1.75%p…연준 동결로 '유지'
- 한미 금리차 확대에 불안했던 시장…환율 '고공행진'
- 이창용 "한미 금리차가 환율 결정 프레임서 벗어나야"
- 1,300원대 머물던 원·달러 환율, 최근 1,200원대 하락
- 최근 국내 시장에 외인 자금 유입…원화 강세 흐름
- 미국 은행 리스크 등 완화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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