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리포트] “석촌호수서 수영해요”... 수질 개선 나선 롯데지주

이민아 기자 2023. 6. 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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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서울 잠실 일대에 석촌호수 수질 개선 활동을 2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시작했는데, 참여 계열사는 기존 롯데지주·롯데물산·롯데월드 등 3곳에 올해부터 롯데백화점·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 등 3곳이 추가돼 총 6곳이 됐다.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 외에도 롯데지주는 그룹 내 모든 상장사 이사회에 ESG위원회 설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의무화 등 ESG 경영에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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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응집하고 가라앉히고 분해...보트도 띄워 정화
목욕·수영 가능한 수질로 개선...수영 대회도 열어
계열사 3곳→6곳 참여

롯데그룹은 서울 잠실 일대에 석촌호수 수질 개선 활동을 2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시작했는데, 참여 계열사는 기존 롯데지주·롯데물산·롯데월드 등 3곳에 올해부터 롯데백화점·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 등 3곳이 추가돼 총 6곳이 됐다.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전경. /롯데물산 제공

롯데그룹은 지난 달엔 송파구청, 재단법인 녹색미래, 젠스와 ‘2023 석촌호수 수질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롯데그룹 6개 계열사 대표와 서강석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의 수질개선 사업은 친환경 방식이다. 게 껍데기 추출 성분으로 오염 물질을 응집시켜 가라앉히고, 빛이 닿으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분해한다. 일주일에 두번, 다섯시간씩 석촌호수에 보트를 띄워 정화 작업도 진행한다.

지난 2년간 꾸준한 수질 개선 노력으로, 석촌호수 투명도는 0.6m에서 약 2m로 늘었다. 전체적인 호수 수질도 3급수에서 2급수 이상까지 대폭 개선됐다.

2급수는 목욕이나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열을 가해 끓이거나 약품 처리하면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롯데지주는 롯데물산과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롯데 Oe(One earth·하나의 지구)레이스 대회’라는 수영 대회를 열었다.

이와 더불어 롯데지주는 생태 전문가와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석촌호수 생태 모니터링단도 운영 중이다. 또한 민간환경단체와 협약을 통해 조류, 식물, 어류, 곤충 총 4종류의 생태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 외에도 롯데지주는 그룹 내 모든 상장사 이사회에 ESG위원회 설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의무화 등 ESG 경영에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롯데그룹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롯데지주,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 19개사가 참여한 이 행사에서는 ‘2040년 탄소 중립 목표 바탕 재생 에너지 전환’ ‘무공해차 전환’ 등 6대 핵심 저감 활동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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