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인상' 예고에 뉴욕증시 혼조…다우 0.7%↓·나스닥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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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예고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거의 모든 위원이 올해 중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보였다"며 연내 인하 가능성을 배제했으나, "아직 7월 금리는 결정하지 않았다"는 언급에 투매세가 진정됐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예고에 채권 시장은 주춤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이후 연준이 연내 2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다시 가격을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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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회견 지켜보는 뉴욕증시 트레이더들 [뉴욕 A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6/15/yonhap/20230615055255404lwex.jpg)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예고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79포인트(0.68%) 떨어진 33,979.3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8포인트(0.08%) 오른 4,372.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16포인트(0.39%) 오른 13,626.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들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던 뉴욕증시는 이날 오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새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가 공개된 후 일제히 급강하했다.
6월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된 가운데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이 도표는 당초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평가된다.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거의 모든 위원이 올해 중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보였다"며 연내 인하 가능성을 배제했으나, "아직 7월 금리는 결정하지 않았다"는 언급에 투매세가 진정됐다.
전체적으로 매파적 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의 상당폭 둔화를 예상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였다.
앞서 오전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1.1% 올라 2년 반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한 것도 투자자들이 호재로 받아들였다. 전날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는 반도체기업 엔비디아(4.8%)와 전날 새 AI 칩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민 AMD(2.3%)가 기술주 상승세를 견인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예고에 채권 시장은 주춤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4.7%를 다시 넘었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3.8%에 거의 육박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이후 연준이 연내 2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다시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10.30달러) 오른 1,968.90달러에 마감됐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온스당 1,950달러대 중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추가 금리인상으로 달러 가치가 오르면 비슷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의 매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790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다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7%(1.15달러) 떨어진 68.2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5%(1.09달러) 내린 73.20달러에 마감됐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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