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타블로 “딸 하루 학교 갔다가‥BTS RM 덕 초통령 등극”(라디오스타)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BTS RM 덕분에 초통령에 등극한 사실을 자랑했다.

6월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21회에는 '지구마불 세계무대' 특집을 맞아 에픽하이 타블로, 페퍼톤스 이장원, 가비, (여자)아이들 우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타블로는 에픽하이에 제4의 멤버가 생겼다며 "사실 요즘 저희가 세계 곳곳 돌아다니며 많은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건 BTS 슈가, RM이 굉장히 저희를 언급해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친구들이 음악 시작한 이유가 에픽하이 'Fly'를 듣고라고, 꿈을 꿨다고 해줬다. 신곡 내면 홍보를 해줘 어린 친구들도 저희를 알게 됐다. 진짜 고맙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제 멤버들보다 어떤 면에서 봤을 때 최근 몇 년은 멤버들보다 에픽하이 위해 열심히 하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 떨었다.

타블로는 "제가 굉장히 열심히 책을 써 출간했는데 RM은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제 책을 안고 화보처럼 사진을 찍어 올려줬다. 이 친구들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데 홍보해 주니 에픽하이 두 번째, 세 번째 멤버(가 아닌가 싶다)"고 자랑했고, 유세윤은 이에 "투컷, 미쓰라는 4, 5번이구나"라고 말뜻을 읽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RM 덕에 초통령에 등극한 사실도 자랑했다. 그는 "딸 하루 학교에 자주 가는데 주변 친구들이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 아는 것 같은데 딱히 다가오는 일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제가 얼마전 RM 앨범에 참여해 노래를 같이 했다. 그 노래 나온 이후 하교에 갔는데 확실히 반응이 다르더라. 하루는 제가 하루 화장실 간 동안 하루 가방을 들고 서있었는데 남학생 두 명이 와 가방을 들어주겠다더라. '괜찮아, 왜 내 가방을 들어줘'라고 했더니 '리스펙트 합니다'라고 하더라"면서 "아무래도 시기상 노래가 나온 직후라서 (RM 덕분 같다)"고 짐작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아무래도가 아니라 확실하다"고 맞장구 쳐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2010년생 딸 하루를 두고 있다. 타블로 하루 부녀는 2014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