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이어 中 정부 민주당 의원 5명 초청...교민 접촉은 없어

강정규 2023. 6. 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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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친미 외교를 비판한 데 이어, 중국 정부도 민주당 의원 5명을 베이징으로 초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방중단이 "두 달 전부터 추진된 일정"이라고 밝힌 만큼 지난 8일 싱 대사가 이재명 대표를 관저로 초대한 것과 함께 중국 정부가 친중 성향의 야당 의원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정황이 엿보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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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친미 외교를 비판한 데 이어, 중국 정부도 민주당 의원 5명을 베이징으로 초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의원 등 5명은 지난 12일 베이징에 도착해 내일(15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방중단은 중국 외교부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중국 국제무역촉진회 등을 방문했습니다.

방중단이 "두 달 전부터 추진된 일정"이라고 밝힌 만큼 지난 8일 싱 대사가 이재명 대표를 관저로 초대한 것과 함께 중국 정부가 친중 성향의 야당 의원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정황이 엿보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중국 외교부 쑨웨이둥 부부장은 방문단과 회동에서 한국 정부가 힘에 의한 타이완 해협 현상 변경 반대만을 강조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의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와 국경 재개방 이후 현역 국회 의원들의 첫 방문인데 교민 사회와 전혀 접촉이 없었다며 당혹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태년 의원은 YTN 통화에서 중국의 일상회복 이후 정치인들의 첫 중국 방문인지는 알지 못했다며 베이징 도착한 날 저녁 현지 법인장 등 기업인 6명과 식사를 하면서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쑨웨이동 부부장이 방문단과 회동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언급한 건 지극히 원론적인 입장 표명일 뿐이라며 정부와 여당이야말로 총선을 앞두고 반중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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