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신바람' LG, 선두 SSG에 0.5경기 차 추격…키움, 7위로 상승(종합)

문대현 기자 권혁준 기자 2023. 6. 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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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KT·한화 나란히 승리
NC는 두산 꺾고 3위 탈환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LG가 2대1로 승리했다. 2023.6.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선두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LG는 36승2무23패가 되며 이날 경기를 진 선두 SSG 랜더스(36승1무22패)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5승33패가 되며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LG는 선발 이상영이 4이닝 2실점 후 조기에 강판됐으나 이후 6명의 불펜 투수들이 모두 무실점하며 계투진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경기를 펼쳤으나 타선의 침체로 4패(4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3회초 2사 2, 3루 찬스에서 호세 피렐라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3회말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이재원의 안타 후 신민재가 상대의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홍창기의 적시타 때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문성주가 투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2루 상황에선 오스틴 딘이 병살타성 내야 땅볼을 쳤으나 삼성 김지찬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는 사이 문성주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LG는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유영찬, 정우영, 김진성, 박명근이 1이닝씩을 맡았고 9회를 함덕주와 백승현이 나눠 막으며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키움 김동헌과 임창민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6.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2-1로 꺾었다.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4연승을 달린 키움은 시즌 전적 27승1무34패가 되며 삼성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25승30패)는 6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동안 8피안타를 내줬으나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4회말 3루타를 친 뒤 동점 득점에 성공했고, 1-1로 맞선 6회말에는 김혜성이 3루타를 치고 나가자 역전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KIA 선발 숀 앤더슨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6패(3승)째를 안았다.

KIA 최원준은 전역 후 2번째 선발 출장에서도 4타수 2안타로 연이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우성도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노시환이 솔로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5.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홈에서 한화 이글스에 4-8로 졌다.

전날 한화에 7-5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챙겼던 롯데(31승25패)는 이날 투수진이 붕괴하며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하면서 3위에서 4위로 다시 떨어졌다.

2연패에서 빠져 나온 10위 한화는 22승3무34패가 됐다. 1경기 차로 앞서던 9위 KT 위즈가 승리하면서 탈꼴찌에는 실패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1이닝만 소화한 뒤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조기에 불펜을 가동했으나 한승주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한 덕에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노시환과 채은성이 5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믿었던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5패(3승)째를 당했다.

5회까지 6-0으로 앞서던 한화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박진의 보크가 나오며 또 한 점 추가했다.

롯데는 6회말 4점을 쫓아 갔으나 8회 노시환에게 추가 적시타를 허용한 뒤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하며 패했다.

박병호.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에서는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14-4로 대파했다. KT는 23승2무33패가 되며 9위를 유지했고 SSG는 LG에 턱 밑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1회초 박병호의 만루 홈런이 터지며 수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상대에게 1점을 내줬지만 2회 4점을 추가로 내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잡았다.

SSG는 6회말 강진성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7회 이후 6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결국 10점 차로 패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5-4으로 꺾었다. NC는 32승25패가 되며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두산은 29승1무27패로 5위를 유지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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