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6억' 벨링엄, 아직 '레알 역대 이적료 1위' 아니다 '1592억 그녀석 때문에'

김희준 기자 2023. 6. 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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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드 벨링엄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했지만, 에당 아자르의 아성을 넘어서는 데에는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벨링엄을 공식적으로 품었다.

이어 "6월 15일 목요일 레알 마드리드 시티에서 팀의 새로운 선수로서 주드 벨링엄에 대한 발표식이 열린다. 벨링엄은 미디어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라며 레알의 일원이 된 벨링엄이 입단식을 통해 언론과 처음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벨링엄은 아직 레알의 역대 이적료 1위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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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주드 벨링엄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했지만, 에당 아자르의 아성을 넘어서는 데에는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벨링엄을 공식적으로 품었다. 레알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벨링엄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벨링엄은 레알과 2028-29시즌까지 함께한다.

이어 "6월 15일 목요일 레알 마드리드 시티에서 팀의 새로운 선수로서 주드 벨링엄에 대한 발표식이 열린다. 벨링엄은 미디어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라며 레알의 일원이 된 벨링엄이 입단식을 통해 언론과 처음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이 공들인 영입이다. 벨링엄은 19세에 이미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이다. 단점이 거의 없는 '육각형 미드필더' 벨링엄을 품에 안은 레알은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에 더해 팀의 새로운 중원 엔진을 완벽하게 구성해냈다.

드디어 공식 문서가 나왔다. 이미 지난 주에 벨링엄의 레알행은 사실상 완료된 상태였다. 지난 7일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레알로 이적하려 한다. 오늘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 세부 사항은 여전히 조율되고 문서화되어야 한다"라고 발표했었다.

이적료도 어마어마하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이적이 실현될 경우 도르트문트는 1억 300만 유로(약 1,426억 원)를 받을 것이다. 여기에 최대 30%(3,090만 유로, 약 428억 원) 내외의 수수료가 지급될 수 있다. 향후 6시즌 동안 레알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벨링엄은 아직 레알의 역대 이적료 1위가 되지 못했다. 아자르의 존재 때문이다. 아자르는 2019년 1억 1,500만 유로(약 1,592억 원)의 금액으로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강력한 의지도 있었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크랙이었던 아자르에게 합당한 금액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제는 레알 최악의 영입이 됐다. 아자르는 잦은 부상과 몸관리 실패 등으로 4시즌 동안 총 78경기를 부상병동에서 보냈다. 올 시즌에는 고작 10번의 경기에 나섰고, 벤치에 머무른 경기는 무려 42경기에 달했다. 아자르는 오는 6월 30일 부로 레알과 작별한다.

레알의 '아픈 기억'을 지우려면 벨링엄이 활약해야 한다. 벨링엄의 추가 옵션이 모두 발효될 경우 이적료는 총 1억 3,390만 유로(약 1,856억 원)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아자르의 역대 1위 기록을 넉넉히 넘을 수 있다.

사진=원풋볼,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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