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으로 버스노선 대대적 개편
[KBS 울산] [앵커]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습니다.
교통카드 이용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선이나 정류장을 정리하고 직행버스도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마을버스까지 포함해 920여 대의 차량이 180여 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말 기준 20만 명가량.
수송분담률은 승용차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11%에 불과합니다.
울산시가 시민들의 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버스 노선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버스 노선을 전체적으로 손보기 위해 교통카드 사용과 통신사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우선 승객의 승하차 지점 등을 분석해 중복되는 노선 등을 조정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정류장을 새로 만들거나 없애고 직행노선도 늘릴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1차적인 노선 개편안을 이미 마련했고, 버스 업계와 논의 후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최종 안을 결정합니다.
[육원철/울산시 버스택시과장 : "전체적으로 이용객 편의, 그다음에 이용 승객을 늘릴 수 있는 그런 목적으로 개편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불필요한 중복 과다 노선을 통폐합하고 또 일부 장거리 노선을 단거리로 전환하고…."]
개편 이후에는 기존 노선과 변경된 노선을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도 마련하고, 버스 도착 예측시간도 더 정확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요금도 올 하반기 1,500원으로 8년 만에 250원 인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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