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장관 16일 방중...취소 넉 달 만에 재성사

이만수 2023. 6. 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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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국 방문을 앞두고 정찰 풍선 사태로 전격 연기했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4개월 만에 재성사됐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영국 런던을 각각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양국 간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측과 미중 관계는 물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핵·미사일 프로그램 등 한반도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 당국자들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중 목적이 미중 경쟁이 충돌로 치닫지 않도록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것이지만 여러 현안에서 큰 진전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크리튼 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전화브리핑에서 많은 결과물을 기대할 방문은 아니라며 미중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도로 중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도 경쟁이 계속되면서 중국은 타이완해협에서 쿠바에 이르기까지 도발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에는 치열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동안 동맹의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며 지금이 정확히 치열한 외교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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