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FC불나방 눈물바다 [골때녀]

2023. 6. 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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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FC불나방의 박선영이 3·4위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하차 소식을 전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박선영이 연습을 하던 FC불나방 선수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이날 박선영이 “할 얘기가 있어서”라며 힘겹게 입을 열자 박선영이 할 이야기를 짐작한 박가령은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박선영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아마 잠시만 너희들이랑 헤어질 거 같아서”라며, “좀 아파서 한 시즌을 쉴 거야. 너희들이 다음 시즌까지 잘 마무리하면 그때 다시 돌아올 테니까”라고 눈물을 삼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골때녀’를 처음부터 함께 했던 안혜경마저 몰랐던 갑작스러운 소식에 불나방 선수들은 어쩔 줄 몰라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박선영은 그런 선수들을 달래며 “마지막 재미있게 뛰자”고 말했다.

박선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은 20대인데 내 몸하고 관절은 나를 기억한다. 그게 슬프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박선영은 “불나방하면 내 이미지 쌓여있고 애들이 기대는 게 많아서 미리 얘기를 못했다. 미리 얘기하면 그들이 너무 힘들다는 걸 아니까”라며 미리 선수들에게 하차 사실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박선영은 “내가 힘든 만큼 애들도 힘들 테니까 그래서 일부러 말을 좀 아꼈다. 맏언니인데 맏언니로서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들 정도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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