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성태 "우병우는 오산, 조국은 PK 출마해야"

이지율 기자 2023. 6. 14. 2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14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본인 고향이 아니라 (경기도) 오산을 가야 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우 전 수석은 법적으로는 사면복권을 통해 완벽하게 회복됐다"며 "본인이 정치적으로 명예회복을 위해선 다들 내년 총선이 기회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禹, 법적으론 회복…총선이 정치적 명예회복 기회"
"曺, 총선서 '文 체제' 중심 선수로 뛰겠단 명확 의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주요 임원단 신년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0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14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본인 고향이 아니라 (경기도) 오산을 가야 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우 전 수석은 법적으로는 사면복권을 통해 완벽하게 회복됐다"며 "본인이 정치적으로 명예회복을 위해선 다들 내년 총선이 기회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양반들이 본인의 고향, 경북이나 TK(대구·경북), 영주 이런 데가 아니라 오산을 가야 된다"며 "오산 가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제대로 붙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본인이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으로서 '안민석 의원에게 한마디로 제대로 당했다, 이걸 내가 국민적 의혹도 해소하고 이참에 진실도 더 확고하게 밝혀내고 나의 정치적 명예회복도 이뤄내겠다' 이런 걸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조국 역시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이었다"며 "이 분 역시 며칠 전 서울대에서도 사실상 교수 파면되고 돌아올 곳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민주당에서 공천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조 전 장관이 유일하게 정치적으로 회복하고 사는 길은 민주당 성지인 수도권 그런 곳을 택하기 보다는 민주당에서 가장 어려운 곳, 또 국민의힘 상징적인 그 곳에서 본인이 정치적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PK(부산울산경남) 출마를 권유했다.

조 전 장관이 지난 10일 경남 양산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적은 데 대해선 "문재인 체제 가장 대표적인 정치권 다음 총선의 중심 선수로서 자기가 뛰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표현해 다 함축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