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웅이 사과+해명 “주거침입은 잘못 인정…전 여친 폭행+강간상해는 NO”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6. 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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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웅이 사과 해명 사진=웅이 유튜브 채널

유튜버 웅이가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주거침입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웅이는 14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못 드린 이야기.. 말씀드립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차분한 모습으로 “2022년 12월 주거침입건, 2023년 2월 데이트 폭행 건으로 나뉘어져 있던 일이다. 보도된 뉴스, 기사에서는 한 날에 모든 일이 일어난 것처럼 보도된 것처럼 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SNS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여자친구와 작년 8월부터 시작해 8개월 정도 연인 관계를 가진 후 이별했다”라고 덧붙였다.

12월 주거침입건에 대해서 먼저 입을 열었다. 웅이는 “8개월 간 거진 동거를 했다. 평소와 같이 연인 간의 대화 도중 소소한 다툼을 했다. 사소한 일이었던 만큼 대화로 잘 풀고 같이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여자친구는 본집으로 가야 한다며 이른 아침 같이 집을 나왔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이후 여자친구는 본집으로 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았고, 남자친구인 내 입장에서는 걱정이 됐다. 가족들에게 말다툼했던 내용이 전달돼서 그렇다고 했다. 가족들이 알게 되어 연락이 뜸해질 수 있다고 충분히 납득했고, 2~3일 동안은 이해했지만 그 이후도 연락이 안돼 걱정했다. 답장은 없고 전화 신호는 계속 가서 이상하게 생각이 들어 여자친구 지인들에게 소식을 묻고 싶었지만 평소에 저한테 누군가를 소개시켜준 적이 없던 터라 SNS를 통해 소식을 물어 봤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러던 와중 연락이 닿은 여자친구 지인 중 한 분이 답장이 와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제가 알던 여자친구와는 다르게 다른 모습의 여자친구를 알게 됐다. 그날 저는 저와 동갑인 줄만 알았던 동갑으로 만난 여자친구는 저보다 7살이 많았고 저한테 보여졌던 삶과는 많이 다른 생활을 했던 사람이었다”라고 밝혔다.

웅이는 “그런 와중에 7일 동안이나 연락이 닿지 않자 저는 잠수 이별이라고 생각했다. 귀중품과 짐들을 받아야 했기에 꾸준히 연락을 남겼다”라며 “그러나 이후 연락이 지속적으로 닿지 않아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던 저는 직접 찾아가 짐을 가져가려 했지만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다. 초인종에도 반응이 없었다. 저의 서투른 판단으로 열쇠공을 불러 저의 귀중품과 옷을 챙기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웅이는 집을 들어가 짐을 챙기는 도중에 한 통의 전화가 왔고, 스토킹 협박으로 고소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너무 터무니없는 경찰의 연락에 당황스럽고 놀랐다. 경찰은 저에게 여자친구에게 연락도 하지 말고 근처에 가지 말라고 통보하고 집에 있는 저의 짐들조차 챙기지 못하고 나와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후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아 연인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여자친구는 감정이 격해진 탓에 스스로 스토킹, 협박 혐의로 고소를 했다는 것을 말해줬고, 이는 당사자기 직접 취하를 했다. 저 또한 그날 여자친구와 함께 동거하던 집에 감정이 격해져 열쇠공을 불러 집에 들어가 짐을 챙기려고 했고, CCTV에 나와 열쇠공을 불러 여자친구의 집 문을 여는 영상은 사실을 밝히고 사과를 해서 용서를 받았다”라고 주거침입 건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연인 관계 유지하다 이별을 했고, 경찰에게 또 연락이 왔음을 짚었다. 웅이는 동거하던 집에서 주거침입으로 고소 접수가 됐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저는 전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다시 연인으로 만나 관계를 지속했다. 다시 만났기에 왜 고소했는지 물었다. 이별했던 격한 감정으로 고소를 했었다고 말하며 다시 주거침입건에 대해 취하하겠다고 말했다”라고 풀었다.

경찰에서는 웅이에게 또 한 번 조사를 받으러 오라 했고, 웅이는 경찰에게 여자친구가 고소를 취하했으니 확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럼에도 주거침입건은 당사자가 취하를 해도 조사를 받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설명해줬고, 웅이는 전 여자친구와 상황을 이해하고 원만하게 합의하려고 했음을 전했다.

이어 웅이는 2월 데이트 폭력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사건 당일 약속을 다녀오고 조금 늦은 시간 여자친구 집으로 귀가했다고 짚었다.

웅이는 “연인 사이가 그렇듯 이성을 만나는 문제나, 늦은 귀가에 예민해서 여자친구는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 부분을 제가 잘 받아주지 못하고 짐을 챙겨 집에 가겠다고 했다. 대화를 하는 도중 여자친구는 갑자기 어딘가에 전화를 했다. 전화를 한 곳은 경찰서였다”라며 “순간적으로 여자친구는 전화를 끊었고, 어떻게 이런 사소한 트러블까지 경찰에게 전화를 했는지 ‘이렇게 나아가는 우리 연애는 비극하지 않냐’라며 하소연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때 여자친구에게 경찰로부터 전화가 왔고, 자기와 대화를 하던 중이라 안와도 된다고 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웅이는 “울며 서로의 감정을 토로했고, 왜 자꾸 연인 사이에 신고와 고소를 반복해야만 하는지 물어봤다. 눈물을 흘리며 답답한 마음의 제스처를 취하다가 티비 다이쪽에 엄지손가락이 베여 피가 흘렀다”라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으며 슬픈 감정을 호소했다. 이때 제가 잠옷을 붙잡고 하소연을 했기 때문에 잠옷에 제 혈흔이 묻었고, 기사 보도에 나왔던 혈흔이 전 여자친구 혈흔이라고 나왔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던 와중 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여자친구는 저에게 나가 있으라고 했다. 전 여자친구를 사랑했지만 거짓 신고를 반복하는 여자친구를 믿을 수가 없었다. 경찰분들은 매뉴얼에 따라 저희를 격리시키기 위해 파출소로 이동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했지만 파출소에 가서 상황 설명을 드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격리 이후 갑자기 여자친구가 맞았다고 주장하여 이전의 신고 이력과 함께 강남 경찰서로 넘어가서 조사를 받게 됐다. 강남경찰서로 이동한 저는 형사분께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극구 말씀을 드렸고, 그럼에도 도주 위험이 있다며 유치장에 들어가라고 하셨다”라며 “형사분들께 최대한의 협조를 했고 이틀 뒤에 나와서 추가 조사를 받게 됐다. 유치장에서 나오자 제가 추가조사를 받기 전 여자친구가 먼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말씀해주셨다. 여자친구의 조사 내용 중 그날 집에서 제가 주먹으로 폭행을 가해 잠옷에 혈흔이 묻었다고 주장하며, 그 잠옷을 여자친구 본인이 증거로 제출했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웅이는 “그래서 제가 그 당신 티비 다이에 베여 피가 난 엄지손가락을 파출소에 계신 경찰분들과 형사분들에게 보여드렸고, 잠옷을 잡고 하소연하다가 혈흔이 잠옷에 묻은 거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럼 국과수에 넘기겠다 하여 동의를 하였다. 그러나 기사에는 잠옷에 묻은 혈흔이 여자친구의 혈흔이라고 나왔고, 형사님에게 이에 대해 물었으나 수사기밀로 알려줄 수 없다고 답하셨다”라고 상황을 회상했다.

더불어 “제가 정말 얼굴에 폭행을 가했다면, 당시 현장 방문을 경찰관분들이 현관에서부터 제 전 여자친구의 상태를 확인 후 위에 드린 대처랑은 다른 대처를 취하셨을 거다”라고 반박했다.

웅이는 “그러나 여자친구가 제줄했다는 그 증거는 사건 당일로부터 이틀 후인 조사일에 여자친구가 직접 가져온 증거물이었으면, 저는 어떠한 강압적인 수사를 받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도 정말 이해가 어려우시겠지만 여자친구와 오해를 풀고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잘 만나고 있던 와중 고소가 취하되지 않았고 오히려 형사조정을 원한다고 저한테 경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여자친구에게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갑자기 보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였고 변호사랑 얘기를 해보고 말을 해준다고 하였다. 그래서 연인 관계이다 보니까 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안했고 ‘그래 편할 때 말해줘’라고 말한 뒤 넘겼다”라고 언급했다.

웅이는 “4월 초, 앞으로의 만남으로 있어 신고와 고소가 자자해질 것 같았고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면서 다른 남자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스폰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이별을 하게 됐다”라고 결별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형사조정이 아닌 법정 다툼을 예상했으나, 형사조정 날짜는 변동이 없었고, 변호사를 통해 진행 상황을 전달받았으며, 상대 측에서는 금전적인 보상을 받고 싶다고 했음을 짚었다. 웅이는 “상대 측에서 제시한 금전적 보상이라는 것은 합의금 2억이었고 폭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지급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터무니없는 큰 금액에 변호사님과 많이 놀랐다. 추후에 2억이라는 금액 책정에 대해 이유를 묻고자 5번 정도 연락을 지속적으로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답 없이 보상으로 확고한 2억이라는 금액만 주장했다”라며 “형사조정날 저는 참석했고 전 여자친구는 참석을 하지 않았다. 그 형사조정에서도 오로지 금액적인 부분만 주장하여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전 여자친구는 합의금이 바람대로 이뤄지지 않자, 최근 5월 추가적으로 성범죄 고소를 접수시켰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고소 내용을 확인해보니 위에 말씀드린 2월 사건 날 제가 폭행을 하려 했던 이유가 데이트 폭행 때문이 아닌 본인을 강간하려고 했던 강간상해였다고 진술을 했다.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도 않았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절대 명백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 “그리고 6월 8일 서울중앙지검법원에서 연락이 왔다. 12월 주거침입 건과 2월 데이트 폭행 건에 대해 약식 기소로 벌금형 각 100만 원씩 나왔다. 주거침입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서투른 행동에 대해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고 주거침입건에 대한 잘못을 재차 인정했다.

하지만 “2월 데이트 폭행 건에 대해서는 다시 재판 신청을 해서 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려고 한다. 또한 5월에 추가적으로 강간상해로 성범죄로 고소됐다는 사실마저도 하지 않았다는 걸 꼭 명백하게 밝혀내려고 한다”라고 데이트 폭행과 성범죄 의혹은 부인, 억울함을 풀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이슈로 인해 지금껏 제 영상을 봐주신 팬분들, 구독자분들, 관심을 가져주시 많은 분들께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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