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아센시오-우가르테…PSG 새 시대 조립하는 '슈퍼 에이전트'

김희준 기자 2023. 6. 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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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의 PSG행도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의 작품이라는 프랑스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멘데스는 PSG에서 독단적으로 일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슈퍼 에이전트는 이강인과 같은 선수를 PSG의 이적 창구에서 자신의 마음대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13일 "이강인은 PSG 이적에 한 발짝만을 남겨뒀다. PSG와 선수 간의 거래는 이미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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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이강인의 PSG행도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의 작품이라는 프랑스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멘데스는 PSG에서 독단적으로 일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슈퍼 에이전트는 이강인과 같은 선수를 PSG의 이적 창구에서 자신의 마음대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유럽 5대리그 전체 4위에 빛나는 드리블(90회 성공,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비롯해 패스, 경합, 수비 등 모든 측면에서 라리가 수준급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 라리가 올 시즌의 팀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기존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다. 같은 라리가라는 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한다는 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중앙과 측면을 겸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선호한다는 점 등이 매력적인 요소로 꼽혔다.

그러나 아틀레티코행은 실현되지 않았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12일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가지 않을 예정이다. 마지막 몇 시간 동안 마요르카와의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라고 보도했다. 2,000만 유로(약 277억 원)를 원하는 마요르카와 1,000만 유로(약 138억 원)의 현금 지불만을 고수한 아틀레티코의 의견 차이가 있었다.

그 사이 PSG와 급격히 가까워졌다. 스페인 '렐레보'는 13일 "이강인은 PSG 이적에 한 발짝만을 남겨뒀다. PSG와 선수 간의 거래는 이미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PSG 공신력 '끝판왕'으로 알려진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 역시 "이강인 이적에 대한 PSG와 마요르카의 합의가 임박했다. 이강인은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 당사자들은 단지 시간문제라고 여기고 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에 보너스가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14일 "PSG와 이강인이 장기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마요르카와의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다"라며 자신의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달아 이강인의 PSG행이 매우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PSG는 우승에 굶주린 선수들로 새 판을 짜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 "PSG는 리빌딩 계획을 명확하게 했다. UCL에서의 실패 이후,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위대한 주인공들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라커룸을 약속했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멘데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 멘데스는 특정 구단에 자신이 보유한 선수들을 대거 밀어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대표적이며, 울버햄튼은 멘데스의 포르투갈 선수들을 바탕으로 승격은 물론 안정적인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어가고 있다.

PSG에서도 그의 행보는 일관됐다. '풋 메르카토'는 "루이스 캄포스가 PSG의 단장이 되면서, 멘데스는 이전보다 더 쉽게 엔트리에 관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헤나투 산체스와 비티냐를 데려왔다. (이번 여름) 마누엘 우가르테는 멘데스와 계약했고, 마르코 아센시오도 마찬가지다"라며 이미 멘데스가 PSG의 이적시장에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도 멘데스와 인연이 있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하비 가리도지만, 그는 멘데스와 함께 혹은 멘데스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PSG 이적은 100% 멘데스의 창구로 이뤄졌다고 해도 된다"라며 확신에 가까운 어조로 말했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산티 아우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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