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스폰서’ 사업가, 검찰청사 벽에 낙서하고 횡설수설
김명일 기자 2023. 6. 14. 23:00
이른바 ‘스폰서 검사’ 사건 당시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던 사업가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김모씨를 재물손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6시쯤 중앙지검 청사 서측 출입구 앞 벽과 바닥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검찰 반성하라’로 추정되는 글씨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한동훈(법무부 장관)이 내 사건을 뭉갠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횡설수설하다가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고교 동창인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돼 2018년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불탄 SUV만 남긴 미스터리 실종… 필리핀 채석장서 시신 찾았다
- “민생 등진 정부는 필패”... 프랑스·영국·이란 선거 보니
- 아프리카 反서방 쿠데타 3국 ‘사헬국가연합’ 창설…“프랑스 대신 러시아와 협력
- 수도권·중부 출근길 ‘집중호우’… 최대 100㎜ 쏟아진다
- 건국대 의대 등 12곳, 8일부터 재외국민 전형
- [만물상] ‘나는 절로’
- 50대 장애 동료 세탁기 넣고 돌렸다… 日 회사서 벌어진 엽기 범행
- 英 스타머 내각 절반이 여성... 흙수저 장관 수두룩
- 극빈 가정, 자퇴, 16세 출산, 37세때 할머니... 英정부 2인자로
- 日 도쿄도지사에 고이케 현 지사 3선 확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