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출루만 아니었어도…LG 병장 이상영 아깝다 1이닝, 선발승 할 수 있었는데

신원철 기자 2023. 6. 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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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맞는 공과 볼넷, 한 이닝 공짜 출루 2번이 아쉬웠다.

LG 예비역 병장 이상영이 598일 만의 1군 등판에서 선발승 기회를 놓쳤다.

지난 2021년 10월 24일 두산과 더블헤더 제1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 뒤 598일 만에 다시 1군 무대에 섰다.

LG 타자들이 3회말 곧바로 3-2 역전에 성공하면서 이상영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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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상영이 전역 후 첫 1군 등판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 연합뉴스
▲ LG 이상영은 전역 후 이틀 만인 14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몸에 맞는 공과 볼넷, 한 이닝 공짜 출루 2번이 아쉬웠다. LG 예비역 병장 이상영이 598일 만의 1군 등판에서 선발승 기회를 놓쳤다. 1점 앞선 가운데 4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상영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안타 4개, 4사구 3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탈삼진은 하나였다. 3-2로 앞선 5회 두 번째 투수 유영찬으로 교체되면서 승리 요건까지는 갖추지 못했다.

지난 2021년 10월 24일 두산과 더블헤더 제1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 뒤 598일 만에 다시 1군 무대에 섰다. 2021년 시즌을 끝으로 상무 야구단에 합격해 국군 체육부대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했고, 12일 전역해 14일 1군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첫 타자 김지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준을 3루수 뜬공, 호세 피렐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침착하게 위기를 헤쳐나갔다. 2사 후에는 김지찬을 직접 견제로 잡아내며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김동엽과 이재현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김호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 LG 이상영이 전역 후 첫 1군 등판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그러나 3회에는 선두타자 출루 허용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승민을 상대로 던진 초구와 2구 모두 볼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3번째 공이 몸쪽으로 너무 붙으면서 몸에 맞는 공이 됐다. 1사 2루에서는 김지찬에게 볼넷을 허용해 주자를 쌓았다. 결국 이 4사구 2개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2사 2, 3루에서 피렐라에게 총알 같은 타구를 내줬다. 주자 2명이 들어오는 2루타였다.

LG 타자들이 3회말 곧바로 3-2 역전에 성공하면서 이상영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1사 후 김호재에게 내야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타구 운이 이상영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상영은 류승민을 상대로 첫 탈삼진을 기록했고, 김영웅을 1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4회를 마쳤다.

이상영은 직구27구, 슬라이더 27구와 포크볼 5구, 체인지업 4구, 투심 패스트볼 2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까지 나왔다. 4이닝 2실점이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었다. 대신 공짜 출루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다시 확인했다. 마침 염경엽 감독도 전역한 이상영에게 "볼넷 주지 말고"라고 일러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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