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퀴즈’ 김병철, ‘10년 무명생활’ 연기 인생 공개... “차기작 검토중”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6. 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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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배우 김병철이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김병철, 다이빙 샛별 강지호, 이예주 선수, ‘도슨트 계의 아이돌’ 정우철 도슨트, 20세기 원조 ‘김. 나. 박. 이’ K2 김성면, 일기예보 나들, 유리상자 박승화, 이정봉이 출연했다.

이날 다이빙 샛별이 등장했고, 이예주 선수는 5개 종목에서 5개 메달, 강지호 선수는 3개 종목 3개 메달을 땄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예주 선수는 “다이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스프링보드와 플랫폼 다이빙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스프링은 1미터와 3미터, 플랫폼은 5미터, 7.5미터, 10미터가 있다”며 “7.5미터만 해도 높다. 나 다 뛰어내려 봤다. 훈련에서 뛰어내려야 하는데 예능 제작진이 막 시켜서 10미터에서 뛰어내렸다”고 흥분했다. 유재석은 “소리 질러도 안 떨어진다. 너무 길다. 10미터”라며 생생하게 경험담을 전했다.

이예주 선수는 다이빙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이럴 때부터 학원을 네다섯 개씩 다니다보니까 그게 싫어서 오빠 따라 다이빙장에 갔다”며 “뛰어내릴 때 쾌감을 느꼈고, 제 성격과 잘 맞았다”고 밝혔다. 강지호 선수는 “아빠랑 바닷가 가서 낚시 할 때 옆에서 수영이랑 다이빙을 하다 시작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사실 최근 포천에서 ‘김나박이 콘서트’로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며 “댓글에 ‘김나박이는 아닌데 ’김나박이‘는 맞음’고 하더라. 보통 우리가 말하는 ‘김나박이’는 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인데 이분들은 90년 원조 ‘김나박이’다”고 소개했다. 조세호는 “저는 네 분이 같이하시는 줄 알았더니 날별로 따로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박승화 씨가 실제로 박효신 씨하고 인연이 있다고 하더라”며 물었다. 이에 박승화는 “박효신 씨가 중학생 때 어떤 가요제에 나갔었는데 제가 유리상자 하기 전에 불렀던 ‘넌 웃을 수 있었니’라는 노래를 박효신 씨가 중학교 때 불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유재석이 “얘기만 들었다고요? 별 인연이 아니네요?”라고 하자, 박승화는 “그래도 얘기를 하니까 반갑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유재석은 “히트곡 ‘어떤가요’를 작사한 분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유인식 PD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봉은 “유장희, 유인식 남매가 공동 작사인데 그때 대학생이었다. 장희 누나한테 가사 의뢰를 했는데 ‘동생이 잘 쓴다’고 했다. 그래서 후렴구를 작사했다”고 밝혔다.

정우철 도슨트는 “큐레이터는 전시를 기획하고 만든다면 도슨트는 기획된 전시를 가지고 먼저 공부해서 사람들에게 해설을 해주는 거다. 쉽게 얘기해서 그림을 처음 보러 오는 분들께 화가와 관람객을 소개시켜주는 소개팅 주선자라고 표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병철 씨가 수줍움이 굉장히 많은 편이죠?”라며 물었고, 김병철은 “좀 낯을 약간 가리고 어색한 상황에서 좀 얼어붙는 면이 있는, 말이 많은 편은 아니고 보통 리액션을 한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우리가 만난 적이 있다”며 배우 강기영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김병철은 “사회보시지 않았냐. 그때 기억이 나는 게 단체 사진을 찍는데 제가 어디 서야 될지 몰라가지고 쭈뼛대고 있는데 선배님이 챙겨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세호는 “‘닥터 차정숙’ 요즘 주변에서 인기를 실감하지 않냐”고 물었다. 김병철은 “솔직히 말해서 실감할 때는 시청률 숫자를 볼 때 정확하게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는 있었다. 모임 때문에 가끔 지하철을 이용을 하는데 마스크 쓰고 탔다. 다른 때는 그런 생각 안 했는데 이번에는 ‘알아보면 어떡하지? (불륜남 역할이라) 욕하면 어떡하지?’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철은 “(엄정화는) 현장에 있는 것과 없는 게 차이가 많이 났다. 현장에 있으면 분위기 자체가 부드러워지고”라며 “제가 있을 때는 각자 할 일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얘기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분위기가 잘 안된다”고 밝혔다. 또 “감사한 제안이 몇 가지 있어서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10년의 무명 생활에 대해 “작업이 없을 때는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단편영화 작업도 하고 연극 작업도 하고, 그때그때 해야 될 일 찾아서 열심히 하다 보니까 시간이 이렇게 가더라”고 말했다.

또 “부모님 댁에서 살았기 때문에 월세나 이런 부담을 좀 덜 수 있었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었다. 초등학교 방과 후 연극 교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은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 보고 하자면 어떤 면은 일부러 안 봤던 것 같다. 곤란할 수 있는 지점들? 돈도 잘 못 벌고, 결혼도 안 하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그런 지점들에 대해서는 의식적으로 안 보기는 했던 것 같다. 다른 길을 생각하기에는 제가 했던 일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사용을 했고, 그 안에서 뭔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았고 그러다보니까 할 수 있는 데까지 달성해보자는 마음이 커서 흔들리더라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병철은 이상형으로 “자기 일 열심히 하고 현명한 분이다”며 “싸울 때 져달라는 게 아니라 한 발짝 물러나서 저를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가끔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냐”고 물었다. 김병철은 “가끔은 안이고 꽤 자주 든다. 일단 제 나이가 생각이 새삼스럽게 날 때 가정을 이루면 다소 늦은 감이 있어서 조급할 때가 있고, 부모님 뵐 때 결혼한 모습을 보여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또 되게 매력적인 이성을 만났을 때다”고 고백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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