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16일 중국간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6일 중국을 방문한다.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양안문제·경제정책 등 다양한 마찰을 빚고 있는 미·중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미국 국무부는 14일 블링컨 장관이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과 영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당초 2월 방중을 계획했던 미국 측은 중국의 정찰풍선문제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양국 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 이후 처음이다.
블링컨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이 타국 외교장관과 독대한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미국 외교장관을 만난다면 대미 관계 개선의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방문에 이어 영국으로 이동,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 참석한다. 그는 런던에서 영국, 우크라이나 등 카운터파트와도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경제와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은 큰 실수가 될 수 있다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의 분리를 시도하는 것은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전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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