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받고 전학 간 13세 초등생, 교감에 총격…“피해자 수술중”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14. 22:45
발칸반도 서북부 국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한 초등학생이 교사에게 총을 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동북부 도시 루카박의 한 초등학교에서 13세 학생이 이 학교 교감을 겸직하고 있는 영어교사에게 총을 쐈다.
초등생의 총격으로 목부위에 부상을 당한 교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다.
해당 지역 교육당국은 “교사의 수술은 진행 중이며 의사들은 환자가 안정적인 상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해당 학생을 체포해 그가 소지하고 있는 총기와 기타 물품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학생이 총을 소지하게 된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은 이 학교를 다니다 최근 징계를 받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상태였다고 전했다.
발칸반도 국가들은 1990년대 내전으로 인해 총기가 완전히 수거되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발칸반도 각국의 잠재적 치안 위험 요인으로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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