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원영식 초록뱀 회장 소환 조사

박지민 기자 2023. 6. 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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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상 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강종현(구속기소)씨의 비덴트 및 비덴트 계열사에 전환 사채 등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을 최근 피의자로 입건해 소환 조사한 것을 14일 전해졌다. 검찰은 원 회장이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뉴스1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이달 초 원 회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피의자로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고 한다.

검찰은 원 회장이 빗썸 관계사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강씨의 주가 조작 등에 개입했는지 의심하고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있는 초록뱀미디어를 압수수색했었다.

초록뱀미디어가 속한 초록뱀그룹은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비덴트 관계사가 발행한 전환사채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큰 이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2021년 빗썸 관계사에서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띄우는 등 사기적 부정거래로 3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구속기소됐다. 강씨는 또 2020년부터 작년 9월까지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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