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없어서"...주유건 꽂은 채 출발한 차량,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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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건을 뽑지 않고 출발한 차량 때문에 다른 운전자가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인천에 있는 한 셀프 주유소에 들렀다가 크게 다칠 뻔했다.
A씨는 '주유소 측에서 B씨에게 3000만 원의 피해보상을 청구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선 "다소 와전된 것 같다"며 "주유소 측이 주유기 센서 이상 및 주유건 파손으로 해당 주유기 운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보험 처리가 진행 중인 걸로 들었다"고 YTN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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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건을 뽑지 않고 출발한 차량 때문에 다른 운전자가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인천에 있는 한 셀프 주유소에 들렀다가 크게 다칠 뻔했다.
맞은 편 운전자 B씨가 차량에 기름을 넣은 뒤 주유건을 꽂은 채 출발했고, 주유건은 순식간에 차에서 뽑혀 나와 A씨에게 날아갔다.
난데없이 묵직한 주유건에 봉변을 당한 A씨는 고통스러워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B씨는 주유소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이 달려가 차를 멈춰 세우자 “죄송하다”며 “정신이 없어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날아오는 주유건을 팔로 막아 부상을 입은 A씨는 치료 후 보상이나 합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만일 주유기가 넘어졌으면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운전자들은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2012년 3월 부산 기장군에 있는 모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을 다 넣은 뒤 주유건을 차량 주입구에 꽂은 채로 출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불은 주유건 어딘가에서 일어난 스파크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 주유기 1대가 지붕을 태워 소방서 추산 2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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