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게 도와달라” 초등학교 교장 협박해 돈 뜯은 50대 구속 송치
고귀한 기자 2023. 6. 14. 22:33
교도소 출소 한 달 만에 또 범행
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대전 중부경찰서는 초등학교 교장을 찾아가 돈을 요구한 혐의(상습공갈)로 5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대전 중구지역 초등학교 4곳에서 6회에 걸쳐 총 2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초등학교 중 여성 교장이 있는 곳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교장에게 ‘출소한 지 얼마 안 됐다. 살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협박하는 수법을 썼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속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대전역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동종전과로 복역하다 지난 4월 충남 천안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한 달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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