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 16일 방중…정찰풍선 사태이후 4개월만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과 영국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은 베이징에 있는 동안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국과 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개방된 소통 라인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블링컨 장관은 또 양국간 관심사, 세계 및 역내 문제, 공동의 초국가적 도전에 대한 잠재적 협력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은 런던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잔인하고 지속적인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돕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국제적인 지원을 동원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올해 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찰풍선 사태가 벌어지면서 방중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번 방중은 4개월만에 재성사된 것으로, 최근 냉각됐던 미중 관계에 변곡점이 생길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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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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