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미혼 김병철 “결혼하고픈 생각 자주, 얼굴 탓 소개팅 안 들어와”(유퀴즈)

서유나 2023. 6. 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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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혼인 김병철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김병철은 "어떤 면을 일부러 안 봤다. 돈도 잘 못 벌고 결혼도 안 한 상황이었는데 이런 지점은 의식적으로 안 보긴 했다. 다른 길을 생각하기에는 이미 제가 했던 일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사용했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아 그걸 달성해보자는 게 커 흔들리더라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버틴 끝에 지금에 오게 된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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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직 미혼인 김병철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6월 1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8회 '러브 다이브' 특집에는 배우 김병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0년 무명생활을 버텼다는 김병철은 그동안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했냐는 질문에 "부모님 댁에서 살았기 때문에 월세 부담은 덜 수 있었고 알바를 하명서 용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알바로 한 일 중엔 초등학교 방과 후 연극 교실 교사도 있었다고.

다만 김병철은 "그 수업을 (제가) 종결시키고 나왔다"고 해 웃픔을 자아냈다. 자발성을 이끌어내고자 놀이 수업을 했는데 교감 선생님이 아이들이 그냥 노는 줄 알고 수업을 없애셨다고.

김병철은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안 해봤냐 묻자 "그런 생각도 했다. 방과 후 선생님이 했던 것도 선생님 일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무대 감독 일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은 그 당시에도 배우의 부탁으로 셰이빙 폼을 사다줬는데, 알고보니 셰이빙 젤이라서 무대 위에서 실수가 발생했던 아찔한 경험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철은 "어떤 면을 일부러 안 봤다. 돈도 잘 못 벌고 결혼도 안 한 상황이었는데 이런 지점은 의식적으로 안 보긴 했다. 다른 길을 생각하기에는 이미 제가 했던 일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사용했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아 그걸 달성해보자는 게 커 흔들리더라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버틴 끝에 지금에 오게 된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후 그는 이상형을 묻자 "자기 일 열심히 하고 현명하신 분. 제가 좀 허술해서. 싸울 때 한 발짝 져달라는 게 아니라 물러나 저를 좀 받아줄 수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하고 싶은 생각에 대해 "가끔이 아니고 꽤 자주. 제 나이가 생각이 새삼스럽게 날 때 가정을 지금 이루면 시간적으로 너무 늦었으니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고. 또 부모님 뵐 때 그런 모습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 들 때도 있고. 또 매력적인 이성을 만났을 때. (매력적인 이성은) 찾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또 그렇게까지(먼저 말 걸지) 못해서 이제는 어떻게든 해야하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주변에서 소개가 많이 들어오지 않냐는 말엔 "제 얼굴 때문에 그런지 섣불리 얘기 못하시는 것 같다"며 시청자에게 "제가 만나고 있는 걸 보시더라도 모른 척 지나가주셨으면"이라고 부탁했다.

한편 김병철은 1974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49세로 미혼이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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