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만 7연속 한 점 차 패배…앤더슨 잘 던졌는데, ‘한남자’ 미팅도 안 통했다 [MK고척]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6. 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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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만 7연속 한 점 차 패배라는 쓰라린 결과가 나왔다.

KIA는 6월 들어서만 7연속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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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만 7연속 한 점 차 패배라는 쓰라린 결과가 나왔다. KIA 타이거즈가 팀 타선 침묵 속에 3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근래 최고의 투구를 펼쳤지만, 팀 연패 탈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KIA는 6월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대 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25승 30패로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1회 초부터 선제 득점 기회를 놓쳤다. KIA는 1회 초 최원준과 최형우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고종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KIA가 빈공 끝에 6월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1대 2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2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신범수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한 KIA는 3회 초 다시 선제 득점 기회를 잡았다. 3회 초 선두 타자 김규성의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 번트, 그리고 최원준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KIA는 소크라테스의 1타점 2루 땅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4회 말 동점을 허용했다. KIA 선발 투수 앤더슨은 4회 말 1사 뒤 이정후에게 3루타를 맞은 뒤 러셀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KIA는 5회 초 류지혁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후속타 불발로 끝내 역전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KIA는 6회 말 리드를 내줬다. 앤더슨은 6회 말 선두 타자 김혜성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이정후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맞았다.

7회 초와 8회 초에서 무기력한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한 KIA는 9회 초 마지막 반격 기회를 잡았다. KIA는 1대 2로 뒤진 9회 초 이창진의 볼넷과 이우성의 중전 안타, 그리고 박찬호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대타 김선빈을 기용했다.

하지만, 김선빈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거기에 후속 타자 김규성마저 범타로 물러나면서 KIA는 또 다시 한 점 차 패배를 맛봐야 했다.

소크라테스가 득점권에서 좀처럼 해결사 역할을 보여주지 못한 하루였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KIA는 6월 들어서만 7연속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득점권 승부처에서 KIA 타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분위기다.

KIA 김종국 감독은 이날 경기 전 6월 들어 잦아진 한 점 차 패배와 관련해 “한 점 차 패배가 잦아지면서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듯싶다. 이 기회에서 꼭 점수를 내야 한단 생각에 더 신경이 쓰이는 느낌이다. 그래서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플레이에 집중하자고 미팅을 했다. 중심 타선에서 번트를 댈 수는 없겠지만, 다른 타선에서 상황이 온다면 번트를 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감독의 말대로 KIA 타선은 경기 내내 부담감에 휩싸인 듯 득점권 기회를 제대로 못 살렸다. 그나마 나온 1득점도 적시타가 아닌 땅볼이었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선 번트까지 시도하면서 최소 동점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대타 김선빈의 1루수 직선타로 이어지는 불운이 찾아왔다.

한 점 차 승부에서 유독 풀리지 않는 방망이 흐름이다. 게다가 이날 외국인 투수 앤더슨이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근래 들어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음에도 팀 연패를 못 막았다. KIA는 아도니스 메디나가 등판하는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더 큰 부담감을 안고 3연패 탈출을 노려야 한다.

KIA 외국인 투수 앤더슨이 6월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팀 3연패를 못 막았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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