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블링컨 방중 공식 발표···18~19일
정원식 기자 2023. 6. 14. 22:25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블링컨 장관이 18~19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애초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진입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블링컨 장관은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을 만나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양국간 열린 소통 채널 유지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또 양자 문제, 글로벌 및 지역 문제 등에 대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실패한 뒤 재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2일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블링컨 장관의 베이징 회담에서 북한이 현안에 오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비핵화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국이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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