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3홈런 폭발' kt 박병호,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심규현 기자 2023. 6. 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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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kt wiz 박병호(36)가 중심타자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1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 박병호는 1회초 결정적인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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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kt wiz 박병호(36)가 중심타자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박병호. ⓒ스포츠코리아

박병호는 1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 wiz는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14-4로 대파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박병호는 1회초 결정적인 홈런을 터트렸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종훈의 한가운데 투심 패트스볼을 밀어쳐 우월 만루포를 작렬했다. 이후 8회초 쐐기를 박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조금 운이 따르는 홈런이었다. 그럼에도 4점을 얻고 시작해 팀적으로 편했고 개인적으로도 빅이닝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당시 만루 홈런 상황에 대해 박병호는 "(타이밍이) 늦은 감은 있었는데 넘어갈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근데 진짜 행운이 깃들었던 홈런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진귀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1회 4번타자로 만루홈런을 두 번 터트린 세 번째 선수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종전에는 김동주와 심정수가 기록했다.

해당 기록에 대해 박병호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박병호는 "장타가 계속 나오지 않아 팀도 하위권에 있다고 생각을 했다"며 자신을 자책했다. 이어 박병호는 '다행히 지난 경기부터 장타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장타력 회복을 해서 팀이 쉽게 점수를 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병호. ⓒkt wiz

마지막으로 박병호는 "현재 하위권에 쳐져있는데 이제는 단순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될 시기다. 정말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좀 더 간절하게 생각하면서 경기를 임해야 한다"며 베테랑으로서 각오를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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