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랭크가 체급이 올라가는 계기가 됐다

허탁 2023. 6. 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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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인터뷰

젠지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인터뷰

'스코어' 고동빈 감독이 팀 폼 향상의 비결을 솔로 랭크에서의 연습으로 꼽았다.

젠지는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2 대 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서 광동에게 패했던 젠지는 이 날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이며 복수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고동빈 감독은 승리에 대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젠지가 1주차부터 상대한 kt와 T1, 그리고 오늘 승리한 광동까지 모두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패했던 팀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복수에 성공하고 단독 1위까지 따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상대의 기세가 좋았던 만큼 승리가 쉬웠던 것만은 아니었다. 특히 1세트에서는 전령 한타에서 패배하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순간도 있었다. 이에 대해 고동빈 감독은 "1세트 같은 경우 광동이 기세도 좋아 선수들이 긴장한 감이 있었다"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조합이라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또 고동빈 감독은 최근 메타 역시 젠지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패치에서)유미, 밀리오, 니코의 티어가 높다. '쵸비' 정지훈과 '페이즈' 김수환의 현재 실력이 좋기 때문에 우리 팀에게 좋은 패치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젠지는 정규 시즌 3연승은 물론 스크림에서도 연승을 거듭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 쏟아지고 있다. 그 비결에 대해 고동빈 감독은 "MSI 이후 선수들의 연습 태도가 바뀌었다"면서 "각자 필요성을 느끼면서 솔로 랭크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그게 체급이 올라가는 계기가 됐고 스크림이나 대회에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동빈 감독은 다음 상대인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도 방심 없이 임할 것을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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