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홍원기 키움 감독 “1점차 팽팽한 승부, 불펜 활약 빛나”[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6. 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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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 정지윤 선임기자



키움이 강한 집중력으로 4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지난 10일 수원 KT전부터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같은 날 잠실에서 LG에 2-3으로 패한 삼성을 밀어내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7이닝 8안타 3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지난달 10일 LG전부터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던 최원태는 2-1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불펜이 한 점차를 잘 막으면서 최원태는 시즌 5승째(3패)를 거둘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두 개의 3루타가 득점의 발판이 됐다. 4회 1사후 이정후가 좌중간 3루타를 친 뒤 애디슨 러셀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김혜성이 3루타로 나가자 이정후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그를 불러들였다.

이후 키움의 마운드에는 단 두명의 투수면 충분했다. 김재웅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임창민이 9회 올라 경기를 끝냈다. 임창민은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원태가 어려운 상호아을 겪었지만 7회까지 잘 막아줬다”며 “이지영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했다.

이어 “이정후, 김혜성의 3루타가 득점을 올리는 발판 역할을 했다”며 “후속타자들도 기회를 잘 살려 점수를 만들었다”고 했다.

홍 감독은 불펜 투수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1점차 팽팽한 승부에서 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라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만족해했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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