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이형' 떠나자 와르르…롯데, 한화에 4-8 패

백창훈 기자 2023. 6. 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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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빈이 형, 어디 갔어'.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 요정' 신동빈 구단주가 사직 구장을 떠난 지 하루 만에 롯데가 패배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4-8로 졌다.

그리고 전날 쓰리포의 주인공 윤동희가 타석에 올라 1타점 희생타를 기록했고, 노진혁의 1타점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면서 롯데는 단숨에 4점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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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스트레일리 1회 만에 3실점
타선 응집력 발휘해 6회 4점 뽑았지만
막판 무득점 이어지며 1승씩 나눠가져

‘동빈이 형, 어디 갔어’.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 요정’ 신동빈 구단주가 사직 구장을 떠난 지 하루 만에 롯데가 패배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댄 스트레일리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 공을 뿌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4-8로 졌다. 이로써 양 팀은 주중 3연전의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1승씩을 나눠 가지게 됐다.

롯데는 1회초부터 3점을 헌납하며 ‘기세’가 크게 꺾인 채 첫 공격에 들어갔다. 롯데의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한화의 톱타자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더니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태연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0-3으로 뒤진 채 들어간 공격에서 롯데는 전준우가 유일하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물러서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는 2회 추가 2실점 했다. 스트레일리는 또다시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이닝 만에 볼넷을 3개로 늘렸고, 노시환에게 투런포로 두들겨 맞았다. 반면 롯데 타선은 삼자범퇴하며 ‘0의 행진’을 시작했다.

롯데는 3회 또다시 한화에 홈런을 허용했다. 스트레일리는 한화의 7번 타자 문현빈에게 3구째 직구를 던졌고, 문현빈이 이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데뷔한 문현빈은 이날 첫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3회 공격에서 정보근이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박진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양 팀은 4, 5회를 득점 없이 물러난 가운데 6회 롯데가 또다시 1점을 헌납했다. 실점의 주원인은 박진의 어이없는 밀어내기 보크였다. 스트레일리에 이어 첫 번째 구원 투수로 등판한 박진은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폭투와 또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를 허용했다. 박진은 김태연 타석에서 치명적인 보크를 범해 3루 주자 정은원을 홈에 걸어들어오게 했다.

그러나 롯데 타선의 응집력은 무서웠다. 6회말 선두타자 황성빈과 전준우의 연속 볼넷, 렉스 희생타를 묶어 롯데는 1사 1, 3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롯데는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정훈의 안타가 터지면서 1사 2, 3루 공격은 계속됐다. 그리고 전날 쓰리포의 주인공 윤동희가 타석에 올라 1타점 희생타를 기록했고, 노진혁의 1타점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면서 롯데는 단숨에 4점을 뽑아냈다. 이로써 점수는 4-7, 롯데가 3점 차로 추격에 들어갔다. 하지만 롯데는 8회 1점을 내주며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롯데의 선발 스트레일리는 4이닝 7피안타(2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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