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에서 피크닉 동부산에선 맥주를
예약 패키지 사업 추진
부산시는 오는 19일부터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부산과 서부산 특화 프로그램인 ‘펍 크롤링 투어’와 ‘피크닉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21년부터 부산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권역별 특화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동부산의 수제맥주와 서부산의 자연·생태를 적극 활용해 ‘펍 크롤링 투어’와 ‘산들산들 피크닉’을 발굴했다.
‘펍 크롤링’은 술집을 뜻하는 펍(Pub)과 기어다니다라는 뜻의 크롤(Crawl)의 합성어다. 이 투어는 하룻밤에 대여섯 곳의 펍을 돌며 맥주를 즐기는 형식의 여행이다.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에서 990원에 크롤링 티켓을 구매하면 툼브로이·주든·LA바앤그릴·아울앤푸시캣·프라하993·그릴라브루잉 등 동부산에 위치한 주요 펍 중 세 곳서 최소 20%, 최대 30% 할인 가격으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서부산 ‘산들산들 피크닉’은 부산의 생태공원을 활용한 야외 프로그램이다. 서부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것으로 공원 내에 마련된 소풍구역(피크닉존)·사진촬영구역(포토존) 등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예약한 50개 팀 대상으로 피크닉 패키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현장에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4일과 25일은 반려동물 친화적인 ‘펫투게더’ 행사를 열어 여행자들이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고 관련 체험부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동부산 펍 크롤링 및 양조장 투어는 네이버에 ‘브루어리 탐험대’를 검색하고 라쿤 홈페이지 및 스마트 플레이스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서부산 ‘산들산들 피크닉’은 비짓부산 누리집에서 무료 사전예약 링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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