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다"… '7G 연속 QS'에도 보인 키움 최원태의 겸손

김영건 기자 2023. 6. 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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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26)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는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최원태는 3회초 1사 1,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1타점 2루수 땅볼을 맞아 실점하긴 했으나 나머지 이닝을 모두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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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26)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는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모두 운이라고 말하는 겸손을 보였다.

최원태.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최원태는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95구를 던져 1실점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이로써 최원태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82에서 2.69로 소폭 하락했다. 최원태의 쾌투 속에 키움은 2-1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 최원태는 최고 시속 149km의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KIA 타선을 상대했다.

최원태는 3회초 1사 1,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1타점 2루수 땅볼을 맞아 실점하긴 했으나 나머지 이닝을 모두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원태는 최근 호투에 대해 "운이 너무 좋다. 그리고 포수 이지영 선배와 너무 잘 맞는다. 지난해에도 잘 맞았는데 올 시즌에도 호흡이 좋다. 그리고 수비 도움도 크다"며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마운드에서 열심히 던진다. 최선을 다해서 던지자고 생각한다. 결과가 아닌 가진 힘을 다 쓰고 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원태는 지난달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진 후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4승1패 평균자책점 0.99(45.1이닝 5자책)로 완벽투를 펼쳤다.

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퀄리티스타트 행진 비결로 최원태는 "불펜 투구를 안 하는 게 크다. 삼성전에 불펜 투구를 하고 던졌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 다음 코치님이 하지 말라고 해서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며 "불펜 투구 대신 캐치볼이나 섀도우 피칭을 하면서 팔을 만든다"고 밝혔다.

선발투수로서 책임감도 언급했다. 최원태는 "승리를 올리면 당연히 좋다. 하지만 팀이 계속 지고 있는데 개인 기록 챙기자고 욕심내는 건 아니다"라며 팀이 이기면 선발투수도 많은 승수를 얻는다. 먼저 팀이 이겨야 한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으니 계속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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