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옥천 출몰 반달가슴곰 '오삼이'…포획 중 숨져

장인수 기자 2023. 6. 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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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과 옥천군에 출몰했던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숨졌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삼이(관리번호 KM-53)가 전날 경북 상주시에서 폐사했다.

오삼이는 관리번호에서 딴 별명으로 'KM-53'이란 관리번호의 의미는 국내에서 태어난 53번째 수컷 반달가슴곰이다.

영동에서도 지난달 4일 오전 8시50분쯤 상촌면 물한리 민주지산 인근에서 오삼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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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서 폐사…마취 중 계곡 익사 추정
반달가슴곰 오삼이(관리번호 KM-53)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에 출몰했던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숨졌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삼이(관리번호 KM-53)가 전날 경북 상주시에서 폐사했다.

오삼이는 관리번호에서 딴 별명으로 'KM-53'이란 관리번호의 의미는 국내에서 태어난 53번째 수컷 반달가슴곰이다.

앞서 한반도 중남부를 광활하게 떠돌았던 ‘오삼이’가 지난해 6월 청산면에 나타난 이후 또다시 지난달에 출현했다. 삼방리 양봉 농가에서 벌통 6개를 훔쳐먹고 달아났다.

영동에서도 지난달 4일 오전 8시50분쯤 상촌면 물한리 민주지산 인근에서 오삼이가 발견됐다. 영동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20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였다.

오삼이는 2017년 6월 지리산이 아닌 수도산에서 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 2018년 5월에는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지만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이후 오삼이 주 활동 지역은 덕유산~가야산~수도산~민주지산 권역이었다.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은 오삼이가 마취되는 중에 이동하다가 힘이 빠지면서 계곡 쪽으로 쓰러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한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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