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잉파' 인증한 메이플 강원기 디렉터
"진행 시켜" "호영 너프" "디아 따잇" "지금부터 완전 빅뱅이네"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와 메이플스토리 대표 인플루언서 '명예훈장'이 유쾌한 예능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NEW AGE 쇼케이스 이후 세글자, 춘자, 온앤온, 뚝이 방송에 출연한 강 디렉터가 14일 5회차 가정 방문 콘텐츠로 '명예훈장' 자택을 찾았다.
강 디렉터는 "어쩌다 명예훈장 방송까지 오게 됐다. 가정 방문은 사실 전혀 계획하지 않은 콘텐츠다. 순서도 오로지 제 마음이다. 이번에는 많이 망가지려고 왔다"는 인사와 함께 명예훈장에게 홍콩 유명 쿠키를 선물했다. 명예훈장은 "너무 감사하다. 편하게 있다가 가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명예훈장은 메이플스토리 속에 등장하는 '건들거리는 명'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명예훈장과 비슷한 턱 모양에 '명'이라는 이름이 본인을 모티브로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강 디렉터는 "해석은 자유다. 열린 결말로 두겠다. 본인 캐릭터로 쓰고 싶다면 써도 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예훈장은 "버추얼 아바타로 사용할 것이다"며 만족했다.
명예훈장과 강 디렉터는 참치회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시청자들은 서로의 다양한 TMI를 듣고 채팅창에서 폭소했다. 강 디렉터가 스마트 워치를 계속 확인하자 시청자들이 "직원들한테 지령을 받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메이플스토리에서 제가 대장이다. 누가 지령을 하는가. 직원들의 대화를 보는 것이다"며 위엄을 자랑했다.
명예훈장도 강 디렉터에게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 이전 인플루언서들과 다르게 메이플스토리보다 인간 강원기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했다. 식사를 마친 후 명예훈장은 강 디렉터에게 '메이플스토리 여성 캐릭터 이상형 월드컵'을 시켰다.
64강부터 시작한 이상형 월드컵에서 강 디렉터의 선택은 '블래스터'였다. 그는 "예쁜데 이유가 있는가. 개인의 취향은 다 다르니까. 결승전에서 오르카와 정말 고민을 많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명예훈장은 "강 디렉터는 쿨 뷰티 미녀. 여왕님. 귀엽고 발랄한 여성을 좋아한다"고 정의해 웃음을 야기했다. 전체 집계 결과를 확인하니 루시드, 시그너스, 아델, 오르카, 블래스터가 1~5위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었다.
다음은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함께 진행했다. 하지만 마땅히 즐길 만한 콘텐츠가 없어서 '버블파이터'로 전환했다. 드디어 강 디렉터의 FPS 실력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강 디렉터는 워낙 오래 전에 즐긴 만큼 조작감을 다시 익혀봤지만 결국 명예훈장만 하고 '서든어택'으로 넘어갔다.
명예훈장은 "전 서버 최초 강원기 디렉터의 서든어택 실력 공개"라며 기대감을 올렸다. 서든어택에선 반전이 펼쳐졌다. 스나이퍼를 고른 강 디렉터가 적을 죽이지 못하고 죽기만 한 것이다. 1명을 죽였지만 곧장 데스를 기록했다. 강 디렉터는 "멘탈이 날아간다. 에이징 커브 야속하다. 너무 늙었다. 안 본 눈 산다"며 민망함을 표했다. 그래도 더블 킬까지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맵이 어렵다는 의견에 '웨어하우스 봇'으로 변경했다. 시청자들은 "그래도 에임은 잘 잡네"고 칭찬했다. 강 디렉터는 명예훈장에게 실력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뛰어난 반응 속도를 보며 강 디렉터가 감탄했다.
서든어택을 선보인 강 디렉터는 디스코드로 팡이요, 세글자, 춘자, 캡틴김수호, 진격캐넌 등 단퐁회 멤버들과 인사를 나눴다. 검은마법사 공략을 위해 명예훈장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강 디렉터는 "검은마법사 잘 공략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4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강 디렉터는 "방송 너무 재밌었다. 막 찾아왔는데 환영해 줘서 감사하다. 명예훈장 많은 구독 부탁한다. 메이플스토리에 많은 사랑해 주셔서 늘 감사하다. 내일 패치 많은 기대 바란다"는 소감을 남기며 자리를 떠났다.
■ 명예훈장의 강원기 디렉터 Q&A
Q. 유튜브는 어떤 것을 주로 보는가?
알고리즘으로 메이플스토리와 먹방만 뜬다.
Q. 메이플 영상은 어떤 콘텐츠를 많이 보는가?
추천으로 나타나는 영상은 다 보고있다. 명예훈장 콘텐츠는 추천에 잘 뜨지 않는다. 구독했는데 나타나지 않고 있다
Q. 여가 시간에는 무엇을 하는가?
딱히 구분이 없다. 이것이 여가 시간이다. 방송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압박하는 그런 것은 전혀 없다. 다만 같이 따라오신 분은 나때문에 야근하는 것이다.
Q. 6차 전직은 어느 정도부터 개발된 것인가?
1년 정도 걸렸다. 시그너스 리마스터 이후 곧장 작업에 돌입했다.
Q. 리마스터 철회한 것이 아닌가?
아니다. 전체 직업으로 하는 방식을 멈춘 것이다. 개별적으로 진행 예정이다.
Q. (리마스터 관련) 6차 전직도 헥사 매트릭스를 통해 코어 강화를 4차 스킬도 할 수 있다. 그런 것도 영향이 있는가?
당연하다. 전체적으로 모든 직업 주력기의 이펙트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Q. 애니메이션도 보는가?
애니메이션 좋아한다. 다만 최근에는 많이 보지 못했다. '귀멸의 칼날'은 최신판까지 다 봤다. 최애의 아이는 이름만 아는 수준이다.
Q. 스킬 이펙트를 애니메이션에서도 영감을 받는가?
최근 스킬 디자인에서 손을 뗐다. 디렉터니까 방향성만 잡아준다.
Q. 테스트 월드에서 유니온 설정 등 정확한 테스트 환경을 조성하면 좋겠다.
고려해 보겠다.
Q. 혹시 첫 차는 어떤 것이 좋은지 추천 부탁한다.
첫 차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제일 좋은 차를 추천한다.
Q. 주량은?
주량이 강한 편이다. 소주 3, 4병까지는 거뜬하다.
Q. 몸무게가 혹시 얼마나 되는가?
실례다. 물어보지 마라. 역대 최대 몸무게다. 작년 초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실패했다. 정말 많이 먹었다.
Q. 다이어트 의향이 있는가?
(콜라를 마시며) 의향은 늘 있다.
Q. 배틀그라운드 즐겨봤는가?
배틀 그라운드는 딱 한 시간 해봤다. 에이징 커브가 와서 그런지 이상하게 손이 잘 가지 않는다.
Q. LoL은 어떤가?
시즌3까지 열심히 했다. 그 당시 티어가 골드였다. 루시안이 출시된 시기까지 했던 것 같다. 주력 챔피언은 미드 질리언이었다. 미드 질리언만 2000판 가까이 했다. 시즌 2, 3 때는 메이플스토리에 없을 때였다. 스킬이 타깃팅일 때 완전 꿀챔이었다. 논타킷팅으로 바뀌고 못 하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접었다.
Q. 혐잉파인가? 아잉파인가? 혹시 민트초코와 파인애플 피자도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맞다. 취향에는 이유가 없다. 그냥 좋은 것이다. 아잉눈은 메이플스토리만의 아이덴티티로 자리를 잡고 있다.
Q. 아잉 눈 굿즈도 나올 수 있는가?
가능성은 열려 있다.
Q. 명예훈장 유튜브 구독했나?
구독 인증 완료
Q. 가장 좋아하는 먹방 유튜버는?
메이플스토리와 관계 없으니 대답 안 하겠다. 과거 예능 방송이었던 '맛있는 남자들' 많이 봤다.
Q. 메이플스토리 클래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별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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