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마지막 날…'후쿠시마·이동관' 설전
[앵커]
국회는 오늘(14일) 사회와 교육, 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거듭 지적됐고,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고 알려진 이동관 특보를 둘러싼 설전도 오갔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사흘간 대정부질문의 마지막 날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일본과 IAEA의 검증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지적이 거듭됐습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류하는 걸 반대하면 되는데 그걸 왜 합니까 도대체? 더 안전하게 확인될 때까지 방류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야지요. 그게 정부가 할 일이지요."
<한덕수 / 국무총리> "그건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건 문재인 대통령 계실 때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되면 큰 문제가 없다."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둘러싼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2010년 국정원이 작성한 문건을 제시했는데, 이 특보가 이 문건을 요청하고 보고받았다며 언론 사찰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건전 보도 유도라는 것에 대해서 총리의 생각이 어떤지를 물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제가 그 자료의 진정성이랄까 또는 일종의 진실한 그러한 문서로써의 서류인지에 대해서 저한테는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하지만 문답이 오고 가는 과정에서 고 의원과 한덕수 총리가 서로의 태도를 지적하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한 총리는 해당 서류를 미리 받아보지 못했고 질의 내용도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저도 의원님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입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뭐가 유감입니까? 지금 싸우자고 여기 나왔습니까?"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노조 활동을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노동 존중은 분명한 지향점이지만 불법적인 요소를 눈감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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