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공간에 세계적 랜드마크 추진”

최혜진 2023. 6.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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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여수세계박람회장 관리 주체가 박람회 재단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이관되면서 박람회장이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항만공사는 박람회장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박람회 성공 이후 여수는 관광도시로 도약했습니다.

정부는 재단을 설립해 전시나 공연, 숙박시설 유치 등 사후활용을 일부 추진해왔지만 입장객 수는 답보 상태였고 적자 운영이 이어졌습니다.

특별법 개정으로 사후활용 관리 주체가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바뀌면서 박람회장이 새로운 기회를 맞았습니다.

항만공사는 박람회장을 자율주행차가 다니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예산 확보와 동시에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박성현/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 "100미터 이상에 연결하고 중간 중간에 우주 정거장 스테이션을 설치해서 여수 밤바다를 구경하는 세계에 없는 유일한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합니다)."]

항만공사는 이를 위해 곧바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고, 내년부터 사후활용 종합계획 용역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항만공사로 이관된 자산 총액 8천 7백 6억 원 가운데 정부에 갚아야 할 부채만 3천 6백 58억 원.

공공개발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박계성/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활용 시민연대 : "해양관광과 연계되는 마이스 거점 시설로서 박람회장이 기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와 여수시가 같이 협의해서 신속하게 진행돼야 합니다."]

지지부진했던 박람회장 사후 활용이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성공적인 공공 개발을 위한 반전의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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