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쾌거 스무살 청춘의 금의환향…“노력의 결실 뿌듯”

김기범 2023. 6.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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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강인의 후배들이죠, 20세 이하 축구 월드컵 4강 쾌거를 이룬 스무 살 태극전사들이 금의환향했습니다.

공항에 찾아온 팬들과 함께 성대한 귀국 행사를 마친 선수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팀에서 도전을 이어갑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38일간의 긴 여정을 마친 스무 살 청춘들은 환하게 웃으며 돌아왔습니다.

발목을 다쳐 조기 귀국한 박승호도 함께한 환영 행사.

대표팀 선수들을 호명할 때마다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이영준 선수입니다."]

선수들은 재치있는 인터뷰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가장 최고의 선방은?"]

[김준홍/골키퍼 : "프랑스전에서 현빈이 슛 막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배준호 : "에콰도르전 골은 운보다는 수많은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회 초반 무관심 속에 출발한 김은중 호는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등 강호들을 잇달아 꺾으며 두 대회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K리그에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한 무명의 이승원이 피파 대회 브론즈볼을 수상한 감동의 반전 드라마였습니다.

[이승원 : "강인이형에게 좋은 기를 받았고 앞으로도 따라하겠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나이지리아전 끝나고 노력의 결실이 느껴졌습니다."]

이렇다 할 스타 없는 팀을 조직력으로 똘똘 뭉치게 한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의 진심이 담긴 헹가레를 받았습니다.

월드컵 보약을 먹고 한뼘 더 성장한 태극전사들은 이제 소속팀 주전 경쟁이란 새로운 도전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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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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