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쾌거 스무살 청춘의 금의환향…“노력의 결실 뿌듯”
[앵커]
이강인의 후배들이죠, 20세 이하 축구 월드컵 4강 쾌거를 이룬 스무 살 태극전사들이 금의환향했습니다.
공항에 찾아온 팬들과 함께 성대한 귀국 행사를 마친 선수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팀에서 도전을 이어갑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38일간의 긴 여정을 마친 스무 살 청춘들은 환하게 웃으며 돌아왔습니다.
발목을 다쳐 조기 귀국한 박승호도 함께한 환영 행사.
대표팀 선수들을 호명할 때마다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이영준 선수입니다."]
선수들은 재치있는 인터뷰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가장 최고의 선방은?"]
[김준홍/골키퍼 : "프랑스전에서 현빈이 슛 막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배준호 : "에콰도르전 골은 운보다는 수많은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회 초반 무관심 속에 출발한 김은중 호는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등 강호들을 잇달아 꺾으며 두 대회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K리그에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한 무명의 이승원이 피파 대회 브론즈볼을 수상한 감동의 반전 드라마였습니다.
[이승원 : "강인이형에게 좋은 기를 받았고 앞으로도 따라하겠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나이지리아전 끝나고 노력의 결실이 느껴졌습니다."]
이렇다 할 스타 없는 팀을 조직력으로 똘똘 뭉치게 한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의 진심이 담긴 헹가레를 받았습니다.
월드컵 보약을 먹고 한뼘 더 성장한 태극전사들은 이제 소속팀 주전 경쟁이란 새로운 도전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배려 없는 ‘장애인 배려존’?…출근시간 직접 가보니
- 픽사 첫 한국계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K-감성 담은 ‘엘리멘탈’
- 지명 전인데 준비 ‘착착’…“이동관 아들, 담임 종결 절차도 문제”
- “국가 위해 헌신했는데”…보훈수당 자치단체마다 제각각
- 고민정 “이동관 언론통제 의혹” 문건 공개…한총리, 답변 거부
- [현장K] 폐기물 불법 성토…방사성 물질 ‘폐석고’까지
- 구청장 바뀔 때마다 슬로건 교체?…“브랜드 훼손·예산 낭비”
- 시내 한복판서 총격전…갈등의 현장 코소보 북부는 지금
- 시립요양병원서 ‘옴’ 의심 환자 속출…병원은 ‘쉬쉬’
- “펑 하더니 건물 주저앉아”…중국서 방화 추정 폭발로 3명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