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전설에게 전하는 이별사'…이별은 그들처럼

2023. 6.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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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전설이 전설에게 '이별사'를 전했다.

전설 중 한 명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루카 모드리치다. 그는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488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넣었다.

또 다른 전설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카림 벤제마다. 그는 2009년부터 올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648경기에 나서 354골을 성공시켰다.

이 두 명의 전설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었다. 여러 영광 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이다. 그리고 3연패다. 레알 마드리드를 UCL의 '왕'으로 올려놓은 주역들이었다.

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가 시작된 후 이들이 아닌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은 최초의 인물이 모드리치, 두 번째 인물이 벤제마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세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슈퍼스타들이다.

이들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이별했다.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오랜 동행의 끝. 떠난 벤제마에게 모드리치가 현지 언론을 통해 이별사를 전했다. 모드리치는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벤제마는 없다. 우리 모두가 벤제마를 그리워할 것이다. 이렇게 위대한 선수가 떠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모두가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자신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길을 선택한다. 벤제마도 그렇게 했다.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벤제마의 행운을 빈다."

모드리치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을 받고 있다. 메시 영입을 추진했던 알 힐랄이 모드리치를 원한다.


이에 모드리치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기를 원한다. 이 마음을 여러 번 말했다.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대표팀에 집중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카림 벤제마와 루카 모드리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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