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정책 답해야”…국민의힘, 야권 텃밭 찾아 예산협의회
[KBS 광주] [앵커]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 힘 지도부가 오늘 광주에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국 첫 협의회라며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 대응할 치밀한 전략이 요구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정부 재정은 경기 둔화와 감세 정책으로 세수 결손이 예상됩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예상보다 세금이 덜 걷히는 상황을 맞은 겁니다.
내년 긴축 재정은 불가피합니다.
국비 확보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권역별 예산정책협의회의 첫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광주시는 국힘 지도부에 5.18 정신 헌법 수록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이 반도체 특화 단지는 우리 광주와 전남이 온 힘을 거는 사실상 1호 공약 사업이기도 했고..."]
전남은 의대 유치 등 현안과 함께 한전 공대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를 부탁을 드립니다."]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호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지만 주요 현안에 대한 확답은 없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다른 지역과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야겠지만 광주 전남 전북지역이 결코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예상된 수준의 답변인데, 중요한 건 광주전남의 국비확보 전략이 예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의 긴축 재정 의지가 확고한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안도걸/전 기획재정부 차관 : "여당을 대상으로 해서는 대통령 공약 사업이라든지 지역 공약 사업 같은 이러한 사업을 타겟팅으로 해야 될 것 같고 야당의 경우에는 지역 간의 균형을 맞추는 사업들..."]
한편 김기현 대표는 5.18 정신 헌법 수록을 위한 개헌을 내년 총선에 맞춰 추진하자는 광주시의 요청에 시기를 못 박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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