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전북 현안 챙기겠다”
[KBS 전주]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 광주에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빠진 지역의 중점사업들을 다시 챙겨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과 광주, 전남 지역의 내년도 국가사업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김관영 지사는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선 여당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 하지만, 나라 전체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을 '테스트 베드' 개념으로 시범으로 하는 그런 장으로서 전라북도를 활용해주십사 하는..."]
김기현 대표는 호남의 중요성을 알기에 전국 예산정책협의회 일정 가운데 가장 먼저 찾았다며 화답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국회 본회의도 중요하지만, 호남지역 예산은 더더욱 중요한 현안이기 때문에 오늘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도 함께 와서..."]
전라북도는 하이퍼튜브 기술개발과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 등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빠진 5개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국립의전원법 제정 등 꽉 막혀있는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미래 산업 육성에 힘을 실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북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 "전북 도민들의 삶을 챙기고 미래 산업을 키우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당 정책위에서 꼼꼼히 살피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대선공약조차 나 몰라라 하는 정부 여당에 대한 전북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정치적 불모지인 전북에 얼마나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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