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여 앞둔 ‘군위군 대구 편입’…“준비 완료”
[KBS 대구] [앵커]
다음 달 군위군 대구 편입을 앞두고 편입 준비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대구 편입으로 군위 주민들은 앞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위군의 행정복지센터.
75살 이상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임 교통카드 발급이 한창입니다.
군위 주민들은 이제야 대구시로 편입된다는 사실을 체감합니다.
[이종록/군위군 군위읍 : "아무래도 도민보다 (광역)시민이 안 낫겠나. 얼마나 좋은지 마을에 가면 어르신들 하고 경로당 가면 좋다고 지금 난리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유치를 전제로 2020년부터 추진돼 온 군위군 대구 편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대구시는 군위 주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시민안전보험을 추가로 가입했습니다.
또, 화장지원금 등 복지혜택을 군위군민까지 확대하고, 기존에 군위군이 제공하던 보훈수당과 농민수당 등은 그대로 계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소방업무는 다음 달부터 대구 강북소방서로, 경찰사무는 내년부터 대구경찰청으로 각각 이관됩니다.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구-군위를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마을버스를 도입했으며, 교통망 확충에도 나섭니다.
학군도 조정돼 군위지역 고등학교는 대구 1학군으로 편입되면서 군위 중학생들은 내년부터 대구 관내 고교로 진학할 수 있습니다.
[이재홍/대구시 행정국장 : "(편입 이후 대구는) 전국 최대의 광역시가 됩니다. 앞으로 남은 7월 1일 편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시는 경북도·군위군과 함께 편입 이후 화합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다음 달 3일 편입 기념행사를 끝으로 편입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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