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인베스트 출금 중단 초래한 B&S홀딩스는 어떤 기업?

박현영 기자 2023. 6. 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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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금 서비스를 돌연 중단한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가 입출금 중단 사태를 일으킨 '파트너사'가 '비앤에스홀딩스(B&S 홀딩스)'라고 밝히면서 비앤에스홀딩스가 어떤 회사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비앤에스홀딩스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벤처캐피탈(VC) '필로소피아벤처스'와 협력관계였던 A씨가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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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퀀트 트레이딩 기업…신생 VC '필로소피아벤처스'와 관계설
B&S홀딩스 홈페이지에 기재된 내용. 거래소 FTX의 토큰 FTT를 거래한다는 내용이 기재돼있다.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입출금 서비스를 돌연 중단한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가 입출금 중단 사태를 일으킨 '파트너사'가 '비앤에스홀딩스(B&S 홀딩스)'라고 밝히면서 비앤에스홀딩스가 어떤 회사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비앤에스홀딩스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벤처캐피탈(VC) '필로소피아벤처스'와 협력관계였던 A씨가 설립했다.

비앤에스홀딩스의 주요 사업은 퀀트 트레이딩(매매)으로, 하루인베스트도 일부 고객 자산의 운용을 해당 기업에 맡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앤에스홀딩스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기재된 정보를 삭제하고 있다. 하지만 본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코인과 더불어 FTT 토큰을 거래한다는 설명이 기재돼 있었다. FTT는 지난해 11월 파산한 FTX 거래소의 토큰이다. 이에 비앤에스홀딩스가 FTX 사태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필로소피아벤처스 직원들과 함께 필로소피아 측을 대변하며 대외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함께 일한 필로소피아벤처스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타트업 지원 사업 ‘팁스(TIPS)’의 일반 운영사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 개발(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해 미래 유망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국내 블록체인 VC 관계자는 "필로소피아벤처스가 생길 때부터 업계에서 꽤 많은 돈을 번 A씨가 직접 펀드를 조성했다는 말이 돌았다"며 "필로소피아의 투자금 중 꽤 많은 비중이 비앤에스홀딩스에서 나왔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필로소피아벤처스 측은 "A씨는 필로소피아벤처스에서 4대보험에 가입돼 재직한 적이 없다"며 "비앤에스홀딩스와도 관계없고, 비앤에스홀딩스로부터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하루인베스트는 블로그 공지를 통해 "위탁 운영사 중 하나인 비앤에스홀딩스(옛 에이벤투스)가 허위 사실로 기재된 경영보고서를 제공해 이용자를 기만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비앤에스홀딩스를 형사 고소했으며 민사 소송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1>은 비앤에스홀딩스 측 입장을 듣고자 A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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