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보건소서 몰수 마약 분실… 검찰 수사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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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보건소에서 보관하는 몰수 마약 일부가 분실된 것으로 드러나 사법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본지 취재 결과, 시 보건소는 지난 4월 검찰로부터 몰수 마약 일부를 폐기하라는 요청을 받고 대상마약을 점검하던 중 분실 사실을 확인, 검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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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보건소에서 보관하는 몰수 마약 일부가 분실된 것으로 드러나 사법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본지 취재 결과, 시 보건소는 지난 4월 검찰로부터 몰수 마약 일부를 폐기하라는 요청을 받고 대상마약을 점검하던 중 분실 사실을 확인, 검찰에 신고했다. 잔량이 모자르거나 일부가 없어진 마약은 필로폰과 대마 등으로, 동일한 한 사람으로부터 몰수한 마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당초 범죄혐의가 없고 관리부실로 판단했으나 최근 수사에 돌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21년에 세 번에 걸쳐 동일한 사람에게서 압수된 마약을 보관하고 있었고, 동일한 해에 검찰에서 폐기 요청이 온 물량에 대해서만 폐기하고 일부는 또 보관했다고 당시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시는 분실된 몰수마약이 폐기 처리과정에서 분실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부로 유출된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보관·폐기기간이 상황마다 각각 다르다보니 다른 마약을 폐기하던 과정에서 함께 처리됐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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