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발칵…'900여채 보유' 부부 전세사기, 피해자 절반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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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세사기 혐의를 받는 부부가 보유한 주택만 900채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세종경찰청은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부동산법인 대표 A씨 등 관계자 8명을 입건해 조사한 결과 A씨 부부가 소유한 주택이 900여채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 수사에 압박을 느낀 A씨 부부는 최근 보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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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세사기 혐의를 받는 부부가 보유한 주택만 900채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세종경찰청은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부동산법인 대표 A씨 등 관계자 8명을 입건해 조사한 결과 A씨 부부가 소유한 주택이 900여채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A씨가 보유한 주택이 800여 채, 그의 남편이 보유한 주택은 100여 채로 조사됐다.
피해 세입자는 140여 명으로 대부분 20~30대였다. 이 중 절반 이상(70여명)이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A씨와 가족 명의로 된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에 전세로 거주하다 계약 만료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A씨 부부는 세종시 '부동산 큰손'으로 알려져 있다. 나성동과 도담동 등 교통이 편리한 광역버스(BRT)노선 주변 부동산을 집중 매입해 세를 놓았다.
사건 초기 400~500채의 주택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 결과 2배가량 늘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A씨의 부동산 거래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한 국토교통부에서 수사 의뢰를 받은 직후 관련자들을 출국 금지한 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해 왔다.
경찰 수사에 압박을 느낀 A씨 부부는 최근 보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소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 했고 고의로 벌인 일이 아니라고 진술하고 있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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