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단체, '백현마이스 예비평가위원 명단유출 의혹'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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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심사과정에서 불거진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과 관련해 수사받게 됐다.
'백현마이스' 사업 공모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은 이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탈락한 한화 컨소시엄 측이 성남도개공 선정 평가위원들의 사업 참여 계획서 심사를 이틀 앞둔 지난달 23일 성남시에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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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심사과정에서 불거진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과 관련해 수사받게 됐다.
성남지역 시민단체 성남자유시민연합(공동대표 김재성)은 14일 해당 의혹과 관련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이 사업을 공모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관계자 등 4명을 지난 7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남도개공 측에서 백현마이스 사업 공모에 참여한 특정 컨소시엄 측에 사업 참여 계획서를 심사하는 평가위원 후보자 명단이 사전에 유출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과 평가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또 우호적인 평가위원을 선정하기 위해 성남도개공 측에서 특정 분야 평가위원을 선정하는 추첨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현마이스' 사업 공모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은 이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탈락한 한화 컨소시엄 측이 성남도개공 선정 평가위원들의 사업 참여 계획서 심사를 이틀 앞둔 지난달 23일 성남시에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어 같은 달 31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이덕수 의원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이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심사 결과 의혹을 제기한 한화 컨소시엄은 이 사업을 수주하지 못했고, DL이앤씨 등이 참여하는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성남시는 의혹이 제기된 지 1주일여 만인 이달 2일 감사 부서를 통해 경위를 파악했지만 "문제점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경위 파악 과정에서 의혹을 제기한 측에 대한 추가 조사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소극적 조사였다는 비판이 일며 수사기관을 통한 진상 규명 필요성이 제기됐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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