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다시보기] 정작 중국·일본은 물밑에서 손잡고 있는데…
박성태 기자 2023. 6. 14. 21:12
얼마 전, 한덕수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류할 오염수가 안전 기준에 맞다면 마실 수 있다고 했죠.
오늘(14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리가 일본 대변인이냐고 따졌습니다.
지난 8일에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말할 때 옆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로부터 중국 공산당 한국 지부장이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양측의 주장대로라면 우리에겐 일본 대변인도 있고, 중국 공산당 지부장도 있으니, 중국과 일본에 다 외교를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은 양쪽이 서로 짜장면이다, 오므라이스다라고 하면서 왜 그쪽과 친하게 지내냐고 따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우리가 잘 대처해야 한다고들 하는데, 정치는 서로 니편이라며 싸움만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당황스러운 건, 우리는 '너 왜 저쪽과 친해?'하며 싸우는데, 정작 중국과 일본은 물밑에서는 손잡고 있습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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