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용호, 서영교와 설전…“김건희 여사 관련 가짜뉴스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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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로에게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설전을 벌였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12일 "일본 원전 드라마 방영을 김건희 여사가 막고 있는 양 가짜뉴스를 퍼뜨린 서영교 의원은 사과하라"고 성명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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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로에게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입씨름 주제는 다름 아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였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12일 “일본 원전 드라마 방영을 김건희 여사가 막고 있는 양 가짜뉴스를 퍼뜨린 서영교 의원은 사과하라”고 성명서를 냈다. 이 의원은 “서 의원이 지난 9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룬 드라마 ‘더 데이즈’의 국내 방영을 김건희 여사가 막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격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 의원이 허위과장 발언 전문가이지만 번지수가 틀려도 너무 틀렸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문제의 드라마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방영이 지연되는 것은 김대중 정부가 일본 대중문화의 개방정책을 도입하면서도 일본의 콘텐츠는 영화나 TV방송으로 방영된 후에만 유통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으로, 일본의 콘텐츠만 차별적인 심의 정책을 적용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은 야당 최고위원이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를 퍼뜨려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가짜뉴스로 국민을 현혹한 서 의원은 즉각 국민과 김 여사에게 사과하라”고 성토했다.
이 의원으로부터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받은 서 의원도 가만 있지 않았다. 서 의원도 13일 입장문을 내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이 의원은 국민께 사과하고,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서 의원은 “지난 6월 1일 넷플릭스 드라마 ‘더 데이즈’가 전세계에 공개됐으나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가 드라마 방영을 막았다고 발언한 적이 없으며, 김 여사가 넷플릭스 관계자를 만났던 것이 기억난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없다면, 넷플릭스는 ‘더 데이즈’를 방영하면 될 일”이라며 “제가 하지 않은 발언을 실은 언론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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