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아직도 그러고 계시나요?”…이재명 “총리가 일본의 대변인 노릇하는 거 아닌가?” [투데이 여의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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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말이다.
이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과학적으로 처리되고 기준에 맞다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괴담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국제 재판소에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제소 추진을 한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왜 말이 없느냐. 이러니 독립 국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또는 정부가 아니라 일본 정부의 대변인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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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의도 국회에서는 한동훈 법무장관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한 장관은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을 ‘약 20명’이라고 지목한것을 두고 민주당 측이 나오는데 대해 “아직도 그러고 계시나요?”라고 맞받았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겨냥한 국민의 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의 논평도 눈길을 끌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전 장관이) 서울대의 파면 결정에 ‘명예 회복을 위해 즉각 항소할 것’이라는 말로 또다시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질렀다”며 “최소한 ‘명예’를 운운하려면, 3년 6개월간 강의 한 번 하지도 않으면서 받아 간 월급이라도 토해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힐난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를 언제 마실 건가”라며 “가족들에게도 깨끗하니까 마시라고 할 자신 있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한 총리의 아무말 대잔치, 아무물 대잔치를 규탄한다”고 했다.
최우석·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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