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맨유’ 김민재 빅클럽 이적 겹경사 ‘초읽기’

이정호 기자 2023. 6. 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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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이강인 파리서 메디컬 테스트…국대 소집 후 계약”
“김민재 바이아웃 6000만유로…7월1일 공식 발표” 구체적 보도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취가 주목되는 유럽파 태극전사 둘의 차기 행선지가 서서히 드러나는 모양새다. 수많은 이적설에 오르내리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행이 유력해지고 있다. 유럽 정상급 명문팀 입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강인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13일 “PSG가 몇주간 작업 끝에 내놓은 놀라운 영입 소식”이라며 “이강인이 한국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하면 PSG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이강인이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으며, 이적료는 최대 2000만유로(약 275억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PSG 입단이 임박한 이강인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최근 몇주간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이강인을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가장 최근 영입 제의를 한 팀이 PSG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프랑스 리그1 우승팀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도전을 위해 대대적인 전력 재편을 준비 중이다. 먼저 간판스타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고 있다. 계약이 끝난 리오넬 메시가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고, 정리 선수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다. 다음 시즌까지 계약된 팀의 간판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도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새 감독 선임을 앞둔 PSG에 이강인이 입단하면, 전력 재편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2~2023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의 눈부신 활약으로 라리가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 빅클럽의 타깃이 돼왔다.

김민재

한편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이날 김민재의 맨유 입성을 예상했다. 맨유가 바이아웃 금액으로 6000만유로(약 826억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언급과 함께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적 발표 시점도 7월1일로 못 박았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데뷔 시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올라섰다.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다. 맨유는 중앙 수비수인 해리 매과이어를 정리하면서 중앙 수비 보강을 노린다. 맨유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의 다른 자원도 있지만 김민재는 영입 루머에서 꾸준히 센터백 1순위로 거론돼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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