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딜레마 빠진 민주…의원들 방중도 도마 위

최지숙 2023. 6. 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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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파장이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소속 의원 5명의 중국 방문도 도마에 올랐는데요.

여당은 싱하이밍 대사와 민주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나온 싱하이밍 대사의 '베팅' 발언 등을 놓고 파문이 커지면서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 대통령이 싱하이밍을 위안스카이에 빗대면서 국민이 불쾌해했다고 지적했는데) …."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관계 개선 노력의 일환이었다고는 하나, 싱 대사의 발언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더 경색되면서 친명계에서도 '이 대표가 문제 제기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소속 의원 5명의 방중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방중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기업들의 경제 활동 지원을 위해 두 달 전부터 추진했던 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중국에 관련된 수출이라든가 무역이라든가 경제적 측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런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국민의힘은 '조공 외교', '사대주의'라며 맹비난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 방중단을 향해 국격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대한민국의 국격을 잘 지켜주시길 바라고, 국민의 자존심도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여권은 싱하이밍 대사와 이재명 대표를 싸잡아 비판하며 연일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싱 대사 추방 주장까지 나오지만, 한편에선 감정적인 대응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싱 대사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방중단이 귀국하면 또 한 번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싱하이밍 #이재명 #방중단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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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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